[뉴스하이킥] 이준석 신당은 '反 윤석열 당' 될 것

MBC라디오 2023. 11. 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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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박민 사장, KBS 살리러 온 건지 손보러 온 건지 의문
- '이준석 신당' TK 영향력? 어려우니 도전하고 바꿔보겠다는 것
- 창준위만 하고 창당 안 한다? 이준석에 실익 있겠나
- 與, 내게 총선 전권·비대위원장직? 그럴 일 없단 확신으로 움직이는 중
- 신당은 '따뜻한 보수' 지향.. '反 윤석열' 부각될 수밖에
- 모든 정파가 입장 밝힐 시기 올 것.. 국민들 시각 달라질 수도
- 선거제 개정? 신당의 성패에 큰 영향 없을 것
- 장제원 세 과시, 尹에 공직 등 '현찰 거래' 요구하는 것
- 총선 후 합당이나 복당? 그런 생각 없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 진행자 >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인터뷰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전화로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준석 > 네,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스튜디오로 오시는 줄 알았더니.


☏ 이준석 > 오늘 일정이 좀 꼬였습니다.


☏ 진행자 > 먼저 KBS 더라이브도 그렇고 최강시사도 그렇고 굉장히 많이 출연하셨는데 아예 프로그램 진행자가 당일 날 하차되거나 폐지 뭐 이렇게 되고 있어요. 지금 KBS 이 사태 어떻게 보고 계세요?


☏ 이준석 > 저는 공영방송이라는 것에 대해서 정치권이 계속 이렇게 인사권을 행사하고 하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라는 생각하고요. 그에 따라서 또 사장이 새로 취임했다고 해서 어쨌든 방송이라는 것도 고객이 있는 것인데 충성 고객이 많은 어떤 프로그램들을 일거에 폐지하는 것이 과연 그러면 KBS 사장으로서 경영적으로 옳은 판단인가에 대해서도 생각해 봐야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에는 KBS를 살리기 위해서 온 건지 아니면 손보러 온 건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데 이 경영적 판단이 만약에 나중에 잘못된 것으로 드러나게 되면 손보러 왔다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겠죠.


☏ 진행자 > 본격적으로 신당 얘기부터 해볼까요. 오늘 몇 퍼센트입니까. 하루에 1%씩 신당 창당 가능성이 높아진다는데 오늘 현재 몇 퍼센트?


☏ 이준석 > 한 60% 된 것 같습니다. 59, 60% 정도 된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대구경북 지역에서 영남 지역에서 소위 이준석 신당의 파괴력이 어느 정도 될 거냐와 관련해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굉장히 평가절하를 했어요. 영향 없다.


☏ 이준석 > 대구시장이니까 어느 정도 대구 분위기를 파악해서 하신 말씀일 거다 이렇게 생각하지만요. 어려우니까 하려고 하는 겁니다. 그게 그렇게 쉬운 거였으면 대단한 얘깃거리나 되겠습니까?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려고 하는 것이고, 사실 제가 당대표까지 하면서 매번 우리 당은 의원 구조가 영남 중심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보수정당에서 항상 영남의 가장 오른쪽의 의견 정도를 반영해서 정치에 임하다 보니까 정치가 잘못되는 것 같아가지고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쳐보겠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 진행자 > 지난번에도 자민련 이야기를 한번 하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이준석 신당은 자민련 대구경북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자유민주연합 김종필의 자민련 이 모델을 일단 영남에서는 시도하는 겁니까?


☏ 이준석 > 모델이라고 하기에는 전혀 놓인 상황은 다르겠죠. 하지만 대구경북이 한 27년 전에 다른 선택을 해본 적이 있다는 사례를 위해서 그런 얘기한 거고요. 사실 자민련이라고 하는 것은 어쩌면 한나라당보다 신한국당보다 더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했던 당인만큼 지금 하는 시도는 그때와 이념적으로나 아니면 지형적으로는 다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요. 대구에 지금 60대, 70대가 되신 분들에게 얘기하는 겁니다. 과거에 그분들이 27년 전에 30대일 때 아니면 20대일 때 그런 선택을 해본 적이 있으시다는 거 전혀 생소한 판단이 아니라는 거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 진행자 > 일단 대구 그런 이야기 하시는 것도 보니까 대구경북이 그렇게 녹록한 지역은 아니다 어려운 과제니까 도전한다.


☏ 이준석 > 그건 아마 저는 시청자 청취자 분들도 다 동의하실 거라고 생각하는 게요. 대구라는 곳에 지금까지 도전해서 그런 비국민의힘 비새누리당으로 당선돼 본 이력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우리가 이름을 대자면 김부겸 의원님 같은 분밖에 기억이 안 나지 않습니까. 그 정도로 엄청난 체급을 가진 분들도 그리고 대구 출신이시고 도전해도 쉽게 넘기 힘든 벽이다라는 걸 인지하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지금 이준석 전 대표의 이런 행보 신당 창당과 관련해서도 창준위까지는 혹시 갈 수 있을지는 몰라도 진짜로 독자 창당해서 총선에 임하겠느냐, 창준위 정도까지는 내년 초에 갔다가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과 다시 연합전선을 펼치는 방식으로 다시 유턴하거나 하는 거 아니냐 이 의구심이 계속 존재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 이준석 > 그전에는 창당을 한다한들 지지율이 3% 나올 것이다 4% 나올 것이다부터 많은 의구심이 존재했죠. 지금은 또 그런 상황을 벗어나가지고 실질적인 가능성을 따지는 것 같고 저는 계속 그런 어떤 호사가들의 말은 있겠지만 제 입장에서 그러면 그렇게 했을 때 이렇게 들었다 놨다 하면서 나중에 접었을 때 저한테 실익이 뭐가 있는지를 봤을 때는요. 오히려 저는 가벼운 사람이 돼버리는 거거든요.


☏ 진행자 > 이기인 경기도의원이 말씀하셨던 거 부인하셨던데 공천권 일부 내지는 전권을 준 비대위원장, 이런 얘기도 있단 말이죠. 그런 식으로 타협할 수 있는 거 아니냐. 이준석계의 공천권을 보장받으면서 연합정치라고 해야되나 다시 국민의힘 소속이 되는 것.


☏ 이준석 > 우리 신장식 변호사도 법조인이시지만 지금 대통령께서 계속 지적받는 게 결국 오류를 인정할 수 없는 어떤 직업군의 특성을 보여주고 계신 건데


☏ 진행자 > 거기에 저를 왜 갖다 끌어다 대십니까? 저는 검사 출신은 아닙니다.


☏ 이준석 > 법조인이다 보니까 아실 거 아닙니까? 그런데 여기서 그 상황에서 그런 판단을 하신다는 것 자체가 저는 불가능하다는 걸 거의 국민 대부분이 알고 있을 겁니다. 그게 어떻게 타협이겠습니까. 사실상 과오를 시인하고 잘못되었다는 걸 인정하는 것일 텐데.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을 거라는 거의 확신을 가지고 지금 단계별로 움직이고 있는 겁니다.


☏ 진행자 > 그럴 리가 없다. 근데 만약 그런다면.


☏ 이준석 > 그런다면 그때 고민해 보겠지만 저는 지금 와서 가정을 하거나 제가 조건을 걸거나 아니면 그런 얘기를 한 적이 한 번도 없고요. 저는 차근차근 12월 말을 향해가지고 일정대로 갈 겁니다.


☏ 진행자 > 그런다면 만약 공천과 관련된 전권을 주고 그럼 사실상 대표로 복귀하는 것과 다름이 없는 대표보다 더 센 권한을 가질 수도 있는 건데 그렇게 되면 그때 가서는 고민해 보겠다.


☏ 이준석 > 만약 그렇게 되면 우선 저는 다 제가 예전에 유혈입성이라고 표현한 적 있는데요. 다 쳐야죠. 다 쳐야죠. 그러면. 그거 하라고 하는 걸 할 수 있겠죠. 다 치는 거.


☏ 진행자 > 이전에 털 싹 깎아야 된다 했던 윤핵관 싹 제거하는 거.


☏ 이준석 > 그렇죠. 그런데 그런 목적이라면 제 개인적인 당선이나 이런 게 아니라 그런 목적이라면 할 수 있겠지만 지금 입장에서 뒤집어 말하면 지금 인요한 위원장도 여러분 그냥 알아서 죽으세요 이랬는데 누가 듣습니까, 그거를. 그런데 만약 이준석을 그런 위치로 만약에 놓게 되면 자기 다 죽는다는 걸 알 텐데 그럼 그 사람들이 동의하겠습 니까? 불가능하죠.


☏ 진행자 > 불가능하다.


☏ 이준석 > 예.


☏ 진행자 > 알겠습니다. 그러면 신당으로 넘어가서 신당으로 간다면 대의와 노선이 뭐냐. 그리고 함께하는 사람이 누구냐 이 두 가지가 가장 큰 질문일 것 같아요.


☏ 이준석 > 그렇죠. 근데 저는 이렇게 봐요. 신당이라는 거는 우선 지향점도 중요하고요. 그런데 현실적으로 이것이 어느 정도의 성과를 낼 것이냐를 많은 사람들이 눈치 보고 있다 생각을 해요. 지금 상황에서는. 그렇기 때문에 지향점이라고 하는 거는 지난번에 언론에 다수 언급했듯이 과거 저희가 바른정당이나 새로운 보수당 시도했을 때보다는 이념적인 스펙트럼을 좀 넓게 가져가려고 한다. 그때는 개혁보수라는 모토를 달고 갔었거든요. 근데 보수의 개념 자체가 모호해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윤석열 정부 시절에 보수의 이념 이러면서 이념을 앞세워 가지고 했던 일이 뭐냐면 홍범도 흉상 치우고 이런 거잖아요. 저는 그래서 유권자들한테 보수의 이념이라는 것 자체가 굉장히 희박해져가고 있다는 생각을 어느 정도 합니다. 그래서 그걸 내걸고 정당이 앞으로 갈 수 없다. 뉴라이트 사관이 어쩌면 보수의 이념인 것처럼 돼버렸어요. 그런데 그것보다는 좀 더 확장적이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중도라고 보통 표현하지만은 정책적으로 복지나 이런 것까지 포함한 따뜻한 보수의 개념 정도까지 가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금태섭 전 의원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같이 세 분이 만났는데 금태섭 전 의원은 이전에 계속해서 양당 기득권 정치를 혁파하는 것이 상식과 합리적인 정치를 만드는데 관건이다 이렇게 얘기 해서 제3지대를 주로 얘기 했고, 지금 이준석 전 대표는 개혁보수 내지는 따뜻한 보수 즉 국민의힘을 결과적으로 대체하거나 국민의힘에 다시 접수 국민의힘을 접수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 지점인 것 같은데 그런 면에서 서로 가야 될 방향이 다르지 않나요? 어때요.


☏ 이준석 > 저는 근데 금태섭 의원이 했던 구호가 지금까지 한 2~3개월 된 것 같은데 그다지 큰 울림을 사람들한테 주지 못했던 이유는 너무 천상계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 진행자 > 제3지대 얘기가.


☏ 이준석 > 이것도 저것도 싫으면 여기다 이런 걸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것보다는 저는 지금 국민들에게 가장 당면한 위협이라고 하는 것이 결국에는 윤석열 정부의 실정에 대해서 민주당도 어느 정도 맥없이 지금 대응을 하고 있고 결국에는 가장 앞장서가지고 누가 용기 있게 이런 말들을 해왔느냐에 대해서 국민들이 평가를 하고 있다 보거든요. 저는 그래서 지금 시점에서는 우리가 무슨 지향점을 나타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실의 위협에 대해가지고 얼마나 용기 있게 이야기를 하느냐가 앞으로 관건이 되지 않을까, 우선 선거를 앞두고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럼 반윤석열 정당입니까?


☏ 이준석 > 그게 지금 윤석열 대통령이 하는 것에 대해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부각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긴 하죠. 그런데 앞으로 저는 대한민국 정치에 참여하는 모든 정파가 각자 입장을 밝혀야 될 그런 시기가 온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이번에 우리가 쌍특검이라고 보통 표현하는 50억클럽과 그 다음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같은 경우에 국민의힘은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지 아니면 민주당은 어떤 입장을 가질 것인지, 제3신당을 추진한다고 하는 각각 정파는 어떤 입장을 표시할 것인지 이런 것에 따라서 국민들의 시각이 많이 달라질 거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방향은 사실상 누가 더 선명하게 윤석열 대통령과 싸울 수 있느냐 여기에서 승부를 보겠다라는 것처럼 보이는데 당장 선거를 앞두고는 다른 가치 지향이 있으시겠지만 누구랑 함께 합니까? 천아용인 천하람 순천당협위원장도 유보적이던데 신중하던데 누구랑 하는 겁니까?


☏ 이준석 > 그건 당연히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한 12월 중순쯤까지 됐을 때 신당이 어떤 형태로 가느냐에 따라가지고 많은 사람들이 판단을 할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아직은 눈치게임 중이다.


☏ 이준석 > 당연하죠. 그거는 저라도 그랬을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만 천아용인 같은 경우에는 아주 세밀하게 계획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더 잘 아는 상태에서 움직이는 거고요. 당장 지금 민주당의 비명계 이런 분들 얘기도 나오지만 제가 알기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움직임이 없을 거다 이렇게 얘기했는데 당장 그 안에서 내부 모임 같은 것도 만들어지고 5명 정도의 의원님은 움직일 수 있다는 얘기가 나와요. 그리고 현실적으로 그렇게 되어 가는 것 같은데, 저는 앞으로 한 12월정도 때까지 굉장히 변동이 많을 거다 이렇게 보고 누구와 함께하느냐에 대해 가지고는 말 그대로 각 정파를 대표하는 사람들끼리 굉장히 깊은 대화해야 될 겁니다. 그래서 저는 그 시기는 아마 12월 중순쯤에 많이 갈림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일단 비명계 쪽에서 이원욱 의원이 철학과 살아온 길이 달라서 이준석 전 대표와 함께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얘기를 또 언론에서 하기도 하기는 했는데, 어쨌든 12월 달까지는 지켜봐야 된다.


☏ 이준석 > 저는 그런데 사실 제 입장에서는요. 지금 정당을 차리는데 있어서 저희가 바른미래당이란 걸 해보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때 너무 이질적인 조합은 어떤 결과를 낳는지를 저희가 많이 봤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원욱 의원님에 대해 솔직히 말하면 잘 모릅니다. 이념적 지향이 어떠신지를. 그런데 본인이 그렇게 판단하신다면 어쩔 수 없는 거죠.


☏ 진행자 > 그리고 류호정 의원이나 금태섭 의원 젠더 이슈에 대해서 굉장히 뭐랄까 이준석 전 대표와는 상당히 거리가 먼데 그건 이번 선거를 준비하면서 같은 정당을 하는데 큰 문제는 안 돼요?


☏ 이준석 > 아니요. 저는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금태섭 의원도 그렇고 류호정 장혜영 의원도 그렇고 만약에 같이 하게 된다면 그런 문제에 대해가지고 정확한 입장을 밝혀야 되는 거겠죠.


☏ 진행자 > 누군가 간증을 해야 되네.


☏ 이준석 > 저는 항상 이런 생각을 해요. 저는 예를 들어서 제가 정책을 얘기할 때 제가 주로 정책적으로 다뤘던 게 여성할당제나 남성할당제 이런 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다뤘었고요. 저는 그런데 다만 페미니즘을 다루는 분들 중에서도 구호에 매몰된 분들은 제가 대화할 때 굉장히 어려움을 느꼈어요. 예를 들어 여자라서 당했다 이런 구호들, 아니면 남성은 잠재적 가해자다 이런 주장하시는 분들, 이런 구호에 가까운 것들은 솔직히 말하면 정쟁을 부추기는 그런 내용들이 되는 것이고요. 아까 말했던 정책에 대한 토론이라는 건 찬반이 있을 수가 있어요. 이게 옳냐 그르냐에 대해서는 그거는 충분히 토론해 볼 수 있는 주제다 이렇게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언급하신 분들 중에는 구호에 매몰된 분도 있는 것 같고요. 정책적으로 대화가 가능한 분도 있을 것 같아가지고 얘기를 해봐야 될 겁니다. 그거는.


☏ 진행자 > 이준석 신당 조국 신당 막으려면 병립형으로 가는 게 좋겠다라고 해서 국민의힘과 민주당 일부에서도 비례대표 선거제도로 병립형으로 가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 언론에서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거 어떻게 될 것 같아요?


☏ 이준석 > 저는 선거제도는 아무렴 어떠냐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병립형과 연동형에 따라가지고 비례대표 의석수가 차이 날 수 있다라는 거지만 지난번에 저희가 경험해본 바로는 각 당이 위성정당도 만들고 할 거 다해서 결국 비슷해졌잖아요. 저는 그 과정에서 양당이 체면을 구기긴 했지만 저는 선거제도가 신당의 성패에 대해서 아주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진행자 > 일단 그렇다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


☏ 이준석 >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양당이 무슨 지금 개혁의 방향성을 놓고 대화하겠다는 것도 아닌 것 같고 각자 이해타산을 따질 텐데 그렇게 기대하는 바도 별로 없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힘의 변화 가능성, 이준석 신당을 새로 만드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중요한 조건이 될 텐데 오늘 혁신위를 조기 해체를 하냐 안 하냐 이걸 가지고 인요한 혁신위원장 또 김경진 혁신위원 또 급발진하지 마라 김기현 대표 등등등 이렇게 갈등들이 있습니다. 인요한 혁신위 언제까지 갈 수 있을까요?


☏ 이준석 > 저는 지금 언뜻 보면 김기현 대표와 그 다음에 인요한 혁신위원장 간 갈등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건 뭐냐 하면 인요한 위원장이 본인이 비판하지 않겠다고 밝힌 두 명의 인물이 있습니다. 첫째는 윤석열 대통령이고, 두 번째로는 참 좋은 사람이라 표현하는 이철규 의원이 있습니다. 인요한 위원장이 다른 사람한테는 다 할 말 다 하고, 윤핵관한테는 매를 때린다부터 별 얘기 다 하거든요. 그런데 그 둘에 대해서 얘기 안 한다라는 게 무슨 의미인지 이미 정치권에서는 파악이 끝났다고 봅니다. 그럼 이건 결국 김기현 대표의 거취를 놓고 압박에 들어간 것이다라는 해석을 할 수 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장제원 의원이 겉으로 보기에는 시위를 하듯이 산악회도 가고 오늘은 교회에서 간증하는 영상도 편집해갖고 자기 장제원TV에 올리기도 했어요. 하태경 의원은 윤핵관은 사실은 해체수준이다 이렇게 얘기하는데 장제원 의원이 인요한 위원장에 반기를 드는 겁니까, 약속대련입니까?


☏ 이준석 > 저는 지금 상황에서는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저렇게 해야지만 본인이 무언가를 또 얻을 수 있다는 본능적인 동작이 가미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하고요. 그런데 어쨌든 저는 장제원 의원 입장에서는 신용거래가 불가능한 상태일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본인이 윤석열 대통령 옆에서 한창 붙어 있을 때 결국에는 대통령과 갈등이 있던 인사들에게 대통령이 어떤 처우를 하는지 너무 잘 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분명 어떤 형태로든지 현찰 거래를 해야 될 것이다라고 생각할 것이고, 그때까지 계속 저런 모습을 보일 것이고, 결국은 어떠한 형태의 현찰 거래를 통해서 상황을 종결시키려고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현찰 거래라고 하는 것은 국회의원직이 아니라 다른 공직이라든지 이런 걸 얘기하시는 거죠?


☏ 이준석 > 저는 그럴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보는 게요. 저는 대통령께서 사실 신용자본이 거의 지금 바닥난 상태이기 때문에 하다못해 윤핵관이라고 하더라도 어음을 받지 않을 겁니다.


☏ 진행자 > 어음을 받지 않을 거다. 결국 신당을 만든다는 건 탈당인 것이고 그럼 이것도 전부 다 12월 27일 전후해서 다 결정이 되는 건가요?


☏ 이준석 > 그때 제가 최종 결심을 할 테니까요. 그때까지 지켜봐야겠죠.


☏ 진행자 > 총선은 별도로 간다고 하더라도 총선 후에 합당 내지는 복당 생각해 보셨나요?


☏ 이준석 > 저는 지금 시점에서 신당을 하고 이럴 걸 계획하는 와중에 거기까지 지향점이 가지 않고요. 제가 오히려 이걸 말씀드리면 저랑 비명계분들이랑 혹시 얘기할 때가 있다고 그러면 제가 오히려 그분들한테 물어봅니다. 혹시 민주당으로의 그런 복당이라는 걸 염두에 두냐고. 왜냐, 저는 그런 생각이 없기 때문에.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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