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쌀 생산량 370만t… 1.6% 감소

안용성 2023. 11. 1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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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쌀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6% 감소한 370만2000t으로 집계됐다.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재배면적 감소에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이삭수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0만2000t으로 지난해보다 6만2000t 감소했다.

시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73만7000t), 충남(72만7000t), 전북(58만2000t)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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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면적 통계 이후 가장 작아
단위당 생산량 작년보다 1% ↑

올해 쌀 생산량이 1년 전보다 1.6% 감소한 370만2000t으로 집계됐다.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재배면적 감소에다 지난여름 집중호우로 인한 이삭수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3년 쌀 생산량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70만2000t으로 지난해보다 6만2000t 감소했다. 재배면적이 70만8012㏊(1만㎡)로 지난해보다 2.6%(1만9042㏊) 줄어든 영향이다. 올해 재배면적은 197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작다.
사진=뉴스1
재배면적은 쌀 수급 균형을 위한 정부 정책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다. 쌀이 잉여작물이기 때문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전략작물직불제, 논타작물재배지원사업 등을 통해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다만, 작년보다 기상여건이 좋아지면서 단위당 생산량은 증가했다. 10a(100㎡)당 생산량은 523㎏으로 작년(518㎏)보다 1.0% 늘었다. 벼 낟알이 형성되는 7∼8월에 일조시간 증가 등 기상여건이 양호한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9∼10월 날씨 변화와 병충해로 생산량 편차가 있었다. 시도별 쌀 생산량은 전남(73만7000t), 충남(72만7000t), 전북(58만2000t) 순으로 많았다. 전북의 경우 작년보다 생산량이 6.3% 감소했다. 경북(-2.0%), 경남(-1.7%)도 전국 평균(-1.6%)보다 감소율이 높았다. 강원(4.0%)과 충남(0.2%)은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늘었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정부의 쌀값 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안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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