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모산마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

2023. 11. 1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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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예원 앵커>

전남 화순의 모산마을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로 유명한 곳인데요.

얼마 전 UN이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하면서 관광객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그 옛날 선사시대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이곳을, 최찬규 국민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찬규 국민기자>

(장소: 모산마을 / 전남 화순군)

전남 화순의 모산마을, 32가구 110여 명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인데요.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된 것을 자축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UN 세계관광기구가 공모전에 참여한 60개 나라 2백 60개 마을 가운데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한 이곳, 풍부한 문화 자연자원과 관광 잠재성 등을 인정받았습니다.

인터뷰> 홍기연 / 전남 화순군 모산마을 대표

"세계유산인 고인돌과 유적을 잘 보존하여 관광마을 만드는데 주민과 함께 힘을 모아 세계적 관광지 모산마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화순 고인돌유적 / 전남 화순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 유적지가 있는 이곳.

청동기시대 지배층의 무덤인 고인돌이 4km에 걸쳐 분포해 있습니다.

크고 작은 고인돌이 무려 596기나 되는데요.

문화관광해설사가 배치돼 있어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현장음>

"선사시대 문화가 모여 있는 당시의 기술과 사회 현상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가장 큰 핑매바위 고인돌이 눈길을 끕니다.

인터뷰> 민미숙 / 문화관광해설사

"(핑매바위 고인돌은) 화순 세계문화유산 고인돌 중에서 가장 큰 규모로 약 200톤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고 하부 받침돌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고인돌에 사용된 큰 돌을 캐내는 채석장도 남아 있는데요.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덕담을 합니다.

인터뷰> 박시경 / 광주시 북구

"고인돌마을이 관광하기 좋은 곳이 되길 바랍니다."

인터뷰> 임승호 / 광주시 북구

"민관이 협력하는 관광지 화순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마을에는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체험 공간이 조성돼 있는데요.

초가집 형태로 만든 움막집, 길쌈을 하는 물레와 볏짚 가마니를 짜는 도구가 보이고 물고기를 잡을 때 쓰는 그물망이 걸려 있습니다.

인터뷰> 임상일 / 광주시 북구

"소중한 유산을 잘 보존하여 관광객이 많이 오시면 경제도 살아나고 좋을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의 인기를 끄는 활쏘기 체험!

돌을 깎아서 만든 화살촉으로 과녁을 맞추면 되는데요.

곰과 호랑이 등 동물 그림이 그려져 있는 과녁을 향해 활시위를 힘껏 당겨봅니다.

마을에는 세계 거석 테마파크도 조성돼 있는데요.

외국의 석상과 스톤헨지 등을 모아놓은 이곳,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김도희 / 광주시 남구

"유엔 기구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이 됐으니 군민들이 모두 함께 노력해서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가 되기를 기대해보겠습니다."

인터뷰> 사봉섭 / 전남 화순군 지역경제과장

"전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들과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화순 고인돌 모산마을이 K-관광의 한 축으로 성장 되리라고 기대합니다."

(취재: 최찬규 국민기자)

세계 여러 마을과 교류가 추진될 예정인 모산마을이 세계 속 관광마을로 도약을 꿈꾸고 있습니다.

고인돌로 유명한 작은 농촌 마을이 세계적인 관광마을로 우뚝 섰는데요.

이제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이 얼마나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최찬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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