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렐러는 붙잡길 원해…” 5841억원 거절남이 트레이드 안 된다고? 무슨 꿍꿍이인가

김진성 기자 2023. 11. 1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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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후안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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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A.J 프렐러는 소토를 일단 붙잡기를 원한다.”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2023-2024 오프시즌은 페이컷 기조다. 페이롤 약 5000만달러를 줄이려고 하는데, 내년 연봉 약 3300만달러가 예상되는 후안 소토를 트레이드 하는 게 마침맞다. 스캇 보라스가 샌디에이고의 연장계약 안을 받아들일 가능성도 거의 없다.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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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뒤 FA 시장에서 천문학적 금액을 투자해 붙잡지 않을 것이라면, 1년을 앞둔 현 시점에서 정리하는 게 옳다는 논리다. 그래서 뉴욕 양키스라는 강력한 트레이드 파트너 후보가 나왔고, 기타 후보자들도 줄을 선 상태다.

그런데 정작 A.J 프렐러 단장은 이번 오프시즌에 소토를 트레이드 할 마음이 없다. USA 투데이 밥 나이팅게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프렐러는 소토를 최소한 트레이드 데드라인까지 유지하기 위해 소유주들을 설득하고 있다. 그러나 팀들은 그가 올 겨울 트레이드 될 것으로 보고 계속 문의하고 있다”라고 했다.

프렐러 단장은 결국 2024시즌 성적을 의식하는 듯하다. 당장 소토를 정리하면 페이롤에는 여유가 생기지만 그 어떤 반대급부를 얻어도 소토의 막강한 생산력을 완벽히 대체할 것인지는 의문이긴 하다. 나이팅게일은 “소토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나이팅게일은 현실론을 지적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미 장기계약을 맺은 선수가 많다. 다른 선수들을 위한 돈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샌디에이고는 소토를 놓아줘야 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누군가 페이롤 관리 차원에서 정리해야 한다면 FA를 1년 앞둔 소토라는 얘기다.

또한, 내년까지 함께할 경우 소토의 가치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다고 했다. 부상 위험성, 성적 하락 등의 부정적 요소가 현실화되면 트레이드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얘기다. 올 시즌 꽤 좋은 성적을 냈으니, 지금이 트레이드 적기라는 얘기다.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소토/게티이미지코리아

이렇게 보면 프렐러 단장이 피트 세들러 구단주의 페이컷 방침을 100%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추론도 가능하다. 어쩌면 소토의 트레이드는 프렐러 단장이 마음 정리를 언제 하느냐가 중요할지도 모른다. 샌디에이고로선 뉴욕 양키스가 애타게 원하는 지금이 소토 정리의 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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