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 폐배터리 재활용 4대 핵심기술 특허 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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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리튬의 회수율 고도화, 폐수 저감, 화재방지 고속방전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후처리 전반에 걸친 핵심 4대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선포식'을 열고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 개발 성과와 활용 로드맵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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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수 저감에 고속방전 등 성공
2025년 경주 공장에 적용 목표
SK에코플랜트는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코발트·리튬의 회수율 고도화, 폐수 저감, 화재방지 고속방전 등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전·후처리 전반에 걸친 핵심 4대 기술 내재화에 성공했다고 14일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배터리 재활용 기술 개발 선포식’을 열고 이차전지 재활용 기술 개발 성과와 활용 로드맵을 발표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배터리에서 용매추출 방식을 이용해 추출한 희소금속인 니켈·코발트 회수율이 97%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회수된 니켈·코발트의 순도도 99.9%를 웃돈다. 리튬은 회수율 90%를 달성했다. 니켈·코발트·리튬은 배터리 양극재에 사용되는 소재다.
SK에코플랜트는 성균관대와 함께 고성능 용매추출제 개발을 통해 용매 추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 이슈 해결을 위한 기술도 확보했다. 추출제의 성능을 개선해 용수의 양을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전 기술 고도화에도 성공했다. 통상 폐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는 데 하루 남짓 시간이 걸렸는데, 카이스트(KAIST)와 협력해 완전방전에 걸리는 시간을 49분까지 단축했다. 인공지능(AI) 알고리즘 모델을 적용해 다량의 전류를 흘려보내는 단락(쇼트) 과정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는 설명이다.
SK에코플랜트는 해당 4대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 확보한 기술은 파일럿 공장을 운영해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2025년 준공 예정인 경북 경주 SK에코플랜트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실증 사업을 통해 기술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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