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 후보자, 북한 미사일 쏜 날 '근무 중' 주식거래
얼마 전 신원식 국방장관이 국회에서 주식 거래를 확인하는 모습으로 논란이 일었는데 이번엔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가 업무 시간 중에,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에도 주식거래를 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김 후보자는 자녀의 학교폭력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월 1일부터 올해 11월 9일까지 김명수 합참의장 후보자의 주식과 ETF 거래 내역입니다.
대부분 근무 시간인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 오후 2시에서 4시 사이에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에도 근무시간중 거래를 했습니다.
지난해 1월 5일엔, 북한의 도발한지 3시간 정도 뒤에 주식 50만원어치를 샀습니다.
북한이 미사일 두발을 쏜 같은달 17일엔 오전과 오후에 2천만원 어치를 거래했습니다.
당시 소장이었던 김 후보자는 국방부 산하 국방개혁실에서 근무하던 중이었습니다.
김 후보자 측은 "고위 공직자로서 업무에 더욱 충실하겠다"면서도 당시 북한 도발 등에 작전을 지휘하는 위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도 주식 거래 관련 메시지를 국회 예결위 회의장에서 확인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사과한 바 있습니다.
김 후보자는 딸 A씨가 중학교 2학년이던 2012년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A씨 등 6명이 화장실에서 피해자에 집단 폭행을 가했고, 이후 A씨는 서면사과 하도록 조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김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내일 열립니다.
[화면출처 뉴스핌·정성호 의원실]
[영상디자인 신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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