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OK금융 3-0 완파…4연패·최하위 탈출

송대성 2023. 11. 14. 20:3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승을 노리던 OK금융그룹을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24-22로 앞섰고, 하승우가 추격하던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막아내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타이스·서재덕·임성진 '삼각 편대' 맹활약

[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연승을 노리던 OK금융그룹을 제물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14일 경기도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1)으로 완파했다.

한국전력 선수들이 득점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지난달 26일 현대캐피탈을 상대로 뒤늦은 시즌 첫 승을 신고하고 이후 4연패 수렁에 빠졌던 한국전력은 까다로운 OK금융그룹을 상대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모처럼 승리를 맛봤다.

한국전력은 승점 6(2승 6패)을 확보해 6위에 자리하던 KB손해보험(승점 5·1승 7패)을 제치고 최하위도 벗어났다.

'삼각 편대'의 화력이 드디어 불을 뿜었다.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17점을 기록한 가운데 서재덕, 임성진(이상 13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활약했다.

연승과 2위 등극 두 마리 토끼를 노리던 OK금융그룹은 시즌 3번째 패배를 당하며 4위(승점 13)를 유지했다.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3점으로 분전했지만 꾸준함을 보이던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이날은 10점 공격 성공률 43%로 머문 것이 뼈아팠다.

한국전력은 21-21로 팽팽하게 흘러가던 1세트를 임성진의 활약을 앞세워 선취했다.

한국전력은 oK금융그룹이 바야르사이한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달아나자 신영석의 속공으로 제동을 걸었다.

한국전력 임성진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이후 상황은 임성진이 책임졌다. 임성진은 강한 공격으로 3명이 뜬 OK금융그룹의 블로킹 라인을 뚫어냈다. 23-23에서는 하승우가 어렵게 연결한 공을 코트 빈 곳에 떨구는 재치 있는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OK금융그룹은 레오의 공격이 코트를 벗어나며 듀스를 만들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4점 차로 끌려가던 불리한 상황을 딛고 2세트마저 따냈다.

11-15에서 조근호와 타이스의 활약으로 격차를 좁혀갔다. 21-21에서도 타이스의 오픈 공격 이후 조근호가 송희채의 공격을 차단해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24-22로 앞섰고, 하승우가 추격하던 OK금융그룹의 공격을 막아내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흐름을 이어가며 3세트를 5-0으로 출발해 경기를 3세트에서 끝냈다.

16-14에서 OK금융그룹의 연속 범실로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19-16에서 임성진의 오픈 공격으로 20점을 선점했다.

OK금융그룹은 전세를 뒤집기 위해 마지막까지 노력했지만 역전을 일궈내지 못하고 고개를 떨궜다.

/수원=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