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9번 써보자!"…콧대 높은 佛도 원한다, "PSG는 이강인-음바페 중심으로 혁명 필요해"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콧대 높은 프랑스도 원하고 있다. 무엇을? 이강인을 9번으로 써보는 것을.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을 향힌 기대감이 폭발하고 있다. 올 시즌 PSG로 이적해 초반 윙어로 활약했다. 이강인은 부상을 당하며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한국 대표팀에 차출됐다.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A매치 2경기 연속골을 넣으머 복귀한 이강인은 중원에 배치됐다. 이강인의 패싱력은 PSG에 힘을 더했다.
PSG 데뷔골, 첫 도움, 리그1 데뷔골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탄 이강인. 이제 PSG는 이강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하기 시작했다. 리그1 12라운드 랭스와 경기에서 이강인은 아주 잠깐 9번의 역할을 담당했는데, 이 모습이 프랑스를 매료시켰다.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이강인 9번을 고정적으로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프랑스의 '풋 메르카토', 'RMC' 등 언론들은 일제히 이강인 9번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 프랑스 'Psgtalk'는 "루이스 엔리케가 이강인 9번을 실험할 준비를 하고 있다. 곤살로 하무스를 강등시키고 이강인을 9번의 선택지로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엔리케가 이강인을 가짜 9번으로 사용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강인이 PSG 9번 1순위로 떠오를 수 있다. PSG는 오는 24일 AS모나코와 일전을 치르는데 이강인을 전술적인 변화로 활용할 수 있다. 그 다음이 뉴캐슬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다"고 전했다.
프랑스의 'Culturepsg' 역시 같은 주장을 펼쳤다. 이 매체는 "이강인의 좋은 활약을 앞세워 엔리케게 이강인을 9번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전략을 강력히 검토하고 있다. 하무스가 강등되고, 랑달 콜로 무아니 역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엔리케는 이들을 희생시키고 이강인은 9번으로 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킬리안 음바페와 우스만 뎀벨레의 조합 역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격진에 변화가 필요하고, 이강인을 최전방에 배치할 수 있다. 랭스전에서도 이강인이 최전방에 배치된 후 훨씬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강인의 좋은 경기력을 활용해야 한다. 이강인은 음바페에 더 많은 기동성을 선사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Onzemondial'은 "이강인-음바페 중심으로 한 전술적 혁명이 필요하다. 엔리케는 이강인-음바페 듀오를 부각시키기 위해 혁명을 일으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랭스전에서 하무스가 부진한 사이, 이강인이 실제로 9번의 역할을 했다. 이 장면을 몇 주 안에 다시 볼 가능성이 크다. 기술적인 능력을 가진 이강인이 이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매체들이 이강인과 함께 9번 역할을 놓고 경쟁할 선수로, 최근 부상에서 복귀한 마르코 아센시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강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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