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한 개 2500원...진짜 '붕세권'은 여기?

김주미 2023. 11. 1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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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대표하는 길거리 간식 붕어빵을 1마리에 2500원에 판매하는 곳이 나타날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다.

이처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의 이유로 붕어빵을 파는 노점이 줄어들자 편의점이 새로운 '붕세권'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붕어빵을 굽는 데 필요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도 국제 LPG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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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주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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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을 대표하는 길거리 간식 붕어빵을 1마리에 2500원에 판매하는 곳이 나타날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다.

이처럼 원재료 가격 상승과 인건비 등의 이유로 붕어빵을 파는 노점이 줄어들자 편의점이 새로운 '붕세권'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원재료 가격 상승 영향으로 올겨울 붕어빵 1마리 가격이 1000원, 3마리 2000원을 넘어 강남 일부 지역에서는 2마리 5000원까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 재료가 비싸서 마진이 적다보니 장사를 관두는 상인도 많다고 한국물가정보는 전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붕어빵의 주재료인 붉은 팥 40kg 도매가격은 10일 기준 27만4400원이다. 1년 전(27만원) 가격보다 1.6%, 평년(20만6790) 가격 대비 36.5%나 상승한 것이다.

붕어빵을 굽는 데 필요한 국내 액화석유가스(LPG) 공급 가격도 국제 LPG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3개월 연속 올랐다.

이렇게 붕어빵 가격이 오르고 노점이 줄어들자 점포를 찾기 쉽고 할인 프로모션도 활발한 편의점에서 붕어빵을 사 먹는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는 10월 한 달간 즉석조리식품 83종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즉석붕어빵이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에 GS25는 9월 즉석붕어빵, 10월 미니붕어빵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엔 즉석슈크림빵을 공개했다.

11월 한 달간 즉석붕어빵은 1200원에서 1000원, 즉석슈크림붕어빵은 900원에서 800원, 미니붕어빵은 600원에서 500원으로 각각 할인된다.

GS25 관계자는 "최근 국제 설탕가격 인상으로 슈크림붕어빵은 노점상에서 찾아보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어 더 인기를 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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