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진 "대통령실도 인요한 무시 못 해…윤핵관 탈당 있을 듯" [뉴스와이드]
조원진 "이준석, 대구 출마 불가능…무소속도 힘들어" "대구 현역은 경선보다 이준석이 더 쉽다 생각" "이준석, 대구 자리하기에 버거워…대구시민 정서 몰라" "대통령실도 인요한 무시 못 해…장제원·권성동 탈당할 듯" "대구·경북에서는 이준석 싸가지 없다고 봐" "대구 민심, 이준석 행동과 발언 때문에 돌아서" "이준석, 30대에 저렇게 예의 없어서 국회의원 되면 어떻겠나" "국민의힘, 천아용인 공천줄 것…이준석 신당 안 들어가" "인요한, 이준석 일 다 해버려…이준석 내놓을 가치 떨어져" "이준석, 결국 유승민과 손잡고 비례 갈 것" "윤 대통령, 통 크게 이재명 대표 만나고 소통해야"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3년 11월 14일 (화요일) 오후 5시 20분 ■ 진 행 : 이상훈 앵커 ■ 출연자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
**인터뷰 내용 인용 보도 시 프로그램명 'MBN 뉴스와이드'를 밝혀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상훈 : 그럼 지금까지 다뤘던 내용과 관련해서 미니인터뷰 지금부터 진행해 보겠는데요. 대구에서 3선 지내고 지금 우리공화당 대표를 맡고 계시죠. 조원진 대표 연결해 보겠는데요. 조원진 대표님 나와 계시죠?
조원진 : 정말 오래간만입니다.
이상훈 : 오랜만에 나오셨군요, 알겠습니다. 최근 여당 상황 그리고 TK 민심 좀 제가 질문 좀 드릴건데 우선 첫 번째 질문은 이준석 대표 요새 인터뷰 정말 많이 하는데 나온 내용 중 몇 가지 공통점 중에 있는 게 영남 지역에서 영남 지역 기반으로 신당을 만들어서 영남에서 30석 가까이 얻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이 숫자 정말 가능하리라고 보십니까?
조원진 : 불가능합니다.
이상훈 : 불가능이다?
조원진 : 지금 그나마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 출마가 불가능할 거예요.
이상훈 : 대구 출마도요?
조원진 : 대구에 주호영 의원 지금 인요한 혁신위가 김기현, 주호영 콕 찍었잖아요. 주호영 의원 공천받아야 되는데 이준석 전 대표가 주호영 지역구 가면 주호영 의원으로 봐서는 땡큐죠. 그 지역이 김부겸 전 총리가 당선됐던 지역이에요. 수성갑인데 거기 가도 현직 의원들은 지금 아무튼 이준석 대표가 오는 걸 현직 의원들 좋아하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경선 공천보다는 이준석하고 싸우는 게 훨씬 쉽다 이렇게 보는 거예요. 그만큼 대구에 바람이 없다, 이런 거죠.
이상훈 : 그러니까 대구 민심이 약간 그런 식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는 겁니까, 그러면?
조원진 : 대부분 다 이준석, 유승민 동질체로 보고 그렇게 대구 와서 과거에 자민련 바람, 이런 식의 힘들다 대부분 이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런데 지금 방금 1996년 대구에서 자민련 바람이 분 거, 이게 이준석 전 대표가 내놓은 근거가 되는 사례가 하나 있고요. 그리고 2016년 호남에서 안철수 의원이 이끌었던 국민의당이 성공한 것을 지금 이준석 전 대표가 예로 들고 있어요. 그런 경우가 있지 않는가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조원진 : 호남 민심은 조금 전략적인 선택을 선거 때마다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소위 안철수 후보가 완장을 잘 찬 거고 지금 YS 때 자민련 바람은 대구 삼성 쌍용차 빠져나가고 했던 게 못 하게 되어서 엄청나게 불만이 많았어요, 시민들이. 그래서 25%, 30%밖에 지지가 안 됐습니다. 지금 대구의 의원들 다 50% 윤 대통령도 50%고 제일 낮았으면 50% 이렇게 나오잖아요? 그때하고는 전혀 다른 양상이다. 또 윤 대통령 요즘 서문시장 갔다가 칠성시장도 갔다가 공을 많이 들이고 있어서 이준석 대표가 자리하기에는 조금 버겁다. 그리고 대구 시민들의 정서를 이준석 전 대표가 참 너무 모르는구나. 저는 매주 대구를 이야기 들어보면 현역의원들은 제가 이야기한 거의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이상훈 : 그러면 또 한 명의 인물이 국민의힘에서 주목받는 인물이 인요한 위원장인데 인요한 위원장을 바라보는 대구 포함한 TK의 민심은 어떻다고 보십니까?
조원진 : 인요한 위원장에 대한 지지는 굉장히 높아요. 왜냐하면 지금 대구 국회의원들에 대한 인식은 별로 안 좋은데 이준석을 주기에는 안 된다는 거예요. 그저 대구 내에서 경선을 해서 다른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런 인식은 많아요, 대구에서. 그런데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 카드를 들고나왔잖아요. 결국은 장제원 의원이나 권성동 의원, 두 사람을 콕 집은 것 같은데 결국 두 사람은 권성동 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어서 자기들은 그냥 무소속 나가서 거기서 그냥 탈당해서 무소속 나가는 케이스 아닙니까? 저는 장제원 의원 카드를 좀 다르게 보는데 민주당도 386 운동권에 대한 혁신을 못 하고 있다고요, 추진 작업을. 그런데 장제원 의원이 예를 들어 탈당하고 다른 액션을 취하면 민주당이 안 할 수가 없는 상황이 온다고요. 그때부터는 인요한 혁신위가 굉장히 힘을 얻을 거 아닙니까? 그렇게 됐을 때 전반적인 이번의 세대교체, 시대교체의 굉장히 전환점이 된다고 이렇게 보는 거예요,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가. 저는 탈당, 불출마 이 부분은 장제원 의원이 해야 될 일이지만 저는 거의 탈당하는 상황으로 간다, 권성동 두 사람이. 그렇지 않으면 인요한 혁신위가 문을 닫아야 되잖아요.
이상훈 : 탈당하고 불출마, 이 길로 갈 거라고 보시는 겁니까?
조원진 : 탈당해서 무소속 나가는 케이스가 안 되겠습니까? 주호영 의원이 그때 탈당해서 무소속으로 나가서 당선됐거든요. 그러니까 본인들이 윤석열 정부를 진짜 위한다면 혁신위의 말을 들어주고 자기들은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나가서 돼 보자, 그런 작전이 아닌가요?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이상훈 : 최근에 오늘 나온 패널들하고 아까 방금 전에 그 이야기를 해봤는데 인요한 위원장이 내놓는, 그리고 혁신위가 내놓은 여러 가지 메시지가 있는데 이게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이 담긴 거다, 이렇게 보는 시각도 있고 아니라는 시각이 있거든요. 어떻게 판단하세요?
조원진 : 저는 인요한 위원장이 혁신위원장 될 때 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 하라는 거죠. 그것은 윤 대통령의 의중이 담겼든, 안 담겼든, 용산도 인요한 위원장을 무시 못 하는 상황이 지금 돼버렸잖아요, 지금은. 그러니까 ‘용산의 뜻이 담겼다, 안 담겼다’는 그전의 이야기고 지금은 용산도 인요한 위원장을 무시 못 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에 결국은 장제원, 권성동은 탈당, 무소속 순서로 가는 거 아니냐. 그렇게 보고 하나의 변수는 인요한 위원장 혁신안 중에 국회의원 20%.
이상훈 : 하위, 평가 하위.
조원진 : 하위 평가 20% 이게 변수예요. 하위 20%는 경선에 안 들어가기 때문에 경선의 룰에 본인들이 잡힐 필요가 없잖아요. 그럼 하위 20%는 결국 탈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잖아요. 이게 지금 신당의 변수다, 저는 이렇게 봐요. 그래서 이게 하위 20%를 국민의힘이 받을 거냐 말 거냐를 엄청 고민하고 있을 거예요. 하위 20% 하게 되면 경선을 붙으면 출마 못 하잖아요.
이상훈 : 그렇습니다.
조원진 : 그런데 하위 20%에서 경선 전에 탈락해 버리면 이 사람들은 현직 의원들이 20% 가면 한 20명 되잖아요. 이 사람들이 그냥 ‘아이고, 죽었습니다’라고 가만있을 사람들이 어딨어요? 신당을 가든지.
이상훈 :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것 같네요.
조원진 : 신당을 가든, 무소속을 가든, 가겠죠.
이상훈 : 인요한 위원장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최근에 사실은 인요한 위원장을 대하는 이준석 전 대표의 태도, 특히 부산에서의 어떤 행사장에서 태도가 논란이 됐는데 이런 모습에 대해서 대구·경북 TK 쪽 분들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원진 : 싸가지 없다고 보죠.
이상훈 : 바로 그냥 간단하게 말씀하시는데요, 지금.
조원진 : 대구, 경북이 보수인데 굉장히 보수적이에요. 그런데 그렇게 이야기하는 자체가 제가 지금 신당에 대해서 나름대로 굉장히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봤는데, 이 근래에 안철수 의원하고의 설화 그리고 특히 부산 가서 인요한 위원장을 미스터 린턴 이렇게 이야기한 건 대구로 봐서는 거의 떠났다 이렇게 보시면 돼요, 민심이. 왜냐하면 정치인도 기본적인 예의나 도리가 있어야 하잖아요. 너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어도, 아이디어가 이준석 전 대표보다 더 많은 사람도 정치 못 얻은 경우가 있어요. 왜냐하면 본인의 신뢰성, 그다음에 진중함 혹은 예의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 지금 30대가 저렇게 예의가 없으면 만약에 국회의원 들어가면 천하를 어떻게 보겠느냐. 저는 그런 입장에서 대구의 민심이 이 근래에 이준석 전 대표의 그런 행동 때문에 발언들 때문에 굉장히 많이 돌아섰고, 그래서 제가 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자꾸 빨리 나오라는 게 이게 이준석 대표하고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지만 정치적으로는 좀 약해요,제가 볼 때. 그러면 이준석 전 대표도 바닥 드러나기 전에 빨리 나와라. 국민들이 관심 있을 때 나와야 하는데 지금은 이런저런 이야기 막 쏘잖아요. 지난번에 혁신 가결파들 이야기하다가 천아용인에 아무도 안 들어갑니다. 국민의힘이,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국민의힘이 바보 아니잖아요. 그 사람들 공천 다 줍니다. 그러면 거기 들어가겠어요? 어차피 수도권에 공천 줄 사람도 별로 없는데 그래도 천아용인이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그 사람들 공천 준다고 하는데 누가 들어갑니까?
이상훈 : 그렇군요.
조원진 : 가장 친유승민계 중에 이번에 정책위의장 들어갔잖아요, 유의동. 이 사람들도 다 돌아서는 거죠. 그래서 신당이 시간을 너무 끌었고 잔재주를 자꾸 보여주다 보니까 국민들이 너 안 되겠다, 이런 상황으로 지금 돼버리고 그다음에 결정적인 게 인요한 혁신위가 전 대표가 하는 일을 다 해버렸어요. 그러니까 이준석 전 대표가 할 게 없어요. 내놓을 게 가치가 떨어지는 거죠.
이상훈 : 그럼 지금 조원진 대표께서 요즘에 정치권 상황에 대해서 요즘에 여러 가지 전망들을 하고 계신데 지금 TK 지역에서 이준석 관련된 바람은 불지 않을 거다 이런 전망을 내놓으셨는데 그렇다면 그 경우라면 결국 이준석 대표는 어떤 선택을 할 거라고 보십니까?
조원진 : 결국은 유승민 의원하고 손잡고 비례대표 쪽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느냐. 소위 이준석, 유승민이 국회의원 출마를 위해서 그쪽 사람 당선되는 게 불가능해요, 대구도 마찬가지고. 그럼 비례대표 쪽으로 갈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 비례대표 순번 정하는 게 굉장히 골치 아플 겁니다.
이상훈 : 그러면 비례정당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조원진 : 비례정당 만들어서 지역구 내지 않고 비례정당으로 그렇게 나가겠죠.
이상훈 : 이준석 전 대표가 대구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도 가능성이 없다고 보십니까?
조원진 : 무소속도 힘듭니다, 지금은.
이상훈 : 그렇군요.
조원진 : 너무 이게 신당 이야기가 벌써 6개월 가까이 나오고 있단 말이에요. 그중에 벌써 한 달 정도는 혁신위가 들어서가지고 이준석 대표 하는 이야기를 다 해버렸어요. 그다음에 여러 가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빨리 들어오라, 빨리 들어오라 하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이제는 주변이 자꾸 벽을 칠 거라고요. 그 벽을 치는데 국민의힘으로 봐서는 수도권 후보도 없는데 이 사람 저 사람 가능하면 젊은 후보들 내서 출마를 시켜서 당선되도록 그렇게 하는 게 정치적으로, 정치공학적으로 그렇게 하는 게 맞습니다.
이상훈 : 여러 가지 질문을 많이 드렸는데 마지막 질문 하나 드릴게요. 윤석열 대통령 이야기 아까 잠시 하셨는데 지난달 말 이후 최근 한 달 정도 안 된 사이에 안동 방문 그다음에 대구에 다시 가서 재래시장 방문도 있었고요. 그러니까 TK 지역을 방문한 거예요, 두 차례. 그리고 오늘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구미를 방문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 106돌 기념식에 참석까지 했거든요. 그만큼 TK 지금 당대표나 대통령 모두 공을 들이고 있는 상황인데 TK 민심들이 지금 바라보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 지금 어떻게 바라보고 있습니까?
조원진 : 결국은 지지 계층, 소위 내 집 단속부터 먼저 하겠다는 거 아닙니까? 최근에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TK 영남권의 지지 계층을 그대로 끌고 가고 인요한 혁신위는 혁신을 통해서 중도를 들어가는 그런 양동 작전이 지금 벌어지고 있다, 이렇게 볼 수가 있겠죠. 윤 대통령이 그렇게 행동하는 것은 저는 대통령이 소통하는 방법은 TK든 영남권 많이 가시는 것은 좋은데 또 야당 대표하고도 한번 만나시라. 그거 만난다 해서 대통령이 법을 사해 주는 것도 아니고 법은 대통령이 하는 게 아니고 사법부가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입장으로 봐서는 통 크게 이재명 대표도 만나고 소통을 더 내가 야당하고도 소통한다, 이 정도는 넘어서야 된다는 거죠. 그런 이야기 했잖아요. 국민들이 됐다 할 때까지 소통해라, 그런 이야기.
이상훈 : 제가 들은 질문에 약간 말씀을 하셨는데 한 절반만 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드리면 TK 민심은 지금 윤석열 대통령과 김기현 여당 대표를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지금?
조원진 : 윤 대통령에 대한 부분은 대통령으로서, 집권여당 대통령으로서 지금 60%에서 50%로 떨어지고 가지만 결국 선거철 되면 올라가는 거고요, 김기현 대표는 지금 머리가 좀 아프실 거예요. 김기현 대표도 같이 결단을 해야 되잖아요? 시기, 방법을 이야기하시는데 너무 오래 안 끌고 나름대로 정치적인 결정을 하시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김기현 대표에 대한 대구의 민심은 그렇게 썩 좋다 이렇게 할 순 없습니다.
이상훈 : 알겠습니다. 오늘 여러 가지 질문에 여러 가지 답변해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죠. 지금까지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조원진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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