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전은 없다며 속도 내는데‥미국에선 국무부 직원들도 휴전촉구
[뉴스데스크]
◀ 앵커 ▶
하마스가 가자지구에 대한 통제력을 잃었다고 이스라엘군이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내 하마스 의회건물을 장악했고, 북부에선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는 등, 작전의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미국 내에선 미국 국무부 직원들까지 휴전요구 서명에 동참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마스 무장대원의 바디캠 영상입니다.
폐허사이로 이스라엘군과 총격전을 벌이고, 건물에 숨어 로켓으로 탱크를 공격합니다.
이런 하마스의 저항에도 이스라엘군은 진격속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가자의 의사당으로 보이는 건물을 장악한 사진이 공개되는 등 중심부를 장악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통제력을 잃고 남부로 쫓겨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베냐민/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임무가 완료될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하마스-IS와의 전쟁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승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에도 공격강도를 높였습니다.
헤즈볼라 기지근처 국경에서 생방송이 진행되는 도중, 폭발에 기자들은 피할 곳을 찾아 흩어집니다.
[리프 아킬/레바논TV 알자디드 기자] "들리시나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스라엘은 많은 기자들이 방송중인 이 곳에 폭격을 가했습니다."
격화되는 전황에 비례해 미국내에선 휴전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미국 국무부와 국제개발처 직원 백 명이 바이든 정부가 이스라엘에 휴전을 요구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명문건을 국무부 정책실에 전달했습니다.
뉴욕과 시카고에선 유대인들도 참여해 교전중단을 요구하는 집회가 열렸고 최근 휴전결의안을 냈던 민주당 하원들도 다시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코리부시/미국 하원의원] "내일도, 다음 주도, 한 달도, 일년도, 아닙니다. 당장, 휴전하세요! 당장, 휴전하세요! 당장, 휴전하세요!"
여론이 악화되는 가운데 엘리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국제 사회의 지지를 잃지 않고 하마스를 공격할 수 있는 시간은 앞으로 2~3주뿐"이라고 말했습니다.
MBC뉴스 전재홍입니다.
영상편집 :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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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 박천규
전재홍 기자(bob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4350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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