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 먹고 식중독 의심증상 200여 명…50대 포스코 하청직원 숨져

정지훈 2023. 11. 14. 20:17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 건설 현장에서 배달도시락을 먹은 하청업체 직원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50대 하청직원 1명이 결국 숨져 경찰이 조사 중입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병원 치료를 받은 포스코 하청 직원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면서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숨진 직원은 50대 A씨로 지난 13일 오후 결근한 A씨를 보러 온 직장 동료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고혈압 등 평소에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계획입니다.

포항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포스코 포항제철소 코크스공장 건설 현장에서 하청직원들이 B식품업체에서 납품한 도시락을 먹었고, 다음 날 62명이 구토와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였습니다.

해당 업체는 당일 도시락 400여 개를 포스코 등에 납품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인원은 208명으로 늘었고, 이 중 76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해당 업체 도시락 보존식과 환자 가검물 등 검체를 확보해 원인을 분석 중입니다.

포항시는 원인 조사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한 행정처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daegurain@yna.co.kr)

#포항 #식중독 #도시락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네이버에서 연합뉴스TV를 구독하세요
연합뉴스TV 생방송 만나보기
균형있는 뉴스, 연합뉴스TV 앱 다운받기

Copyright ©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