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질 억류했던 흔적" 하마스 터널서 직접 찍은 영상 공개
하마스 '5일 휴전' 조건…인질·포로 교환 협상 주목
전쟁 소식으로 이어갑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자신들 공격에 가자지구 남쪽으로 도망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의사당에 이어 헌병대 본부를 접수했다는 이런 사진이 퍼지기도 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인질이 죽었다며 영상을 공개하고 닷새간의 휴전을 조건으로 인질을 맞바꾸는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먼저 정종문 기자입니다.
[기자]
병원 앞에서 하마스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전차 로켓포를 들고 있습니다.
포탄이 날아가고, 탱크가 폭발하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이스라엘은 현지시간 13일, 이 병원 일대에서 민간인과 섞인 하마스 대원들과 교전을 벌여 21명을 사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 한 병원 밑에 하마스 터널이 있다며 직접 찍은 영상을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다니엘 하가리/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 : 이건 주요 전투 장비입니다. 폭발물들도 있고요. 이건 폭발물이 담긴 조끼입니다.]
인질들을 억류했던 흔적도 발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이 병원 주변을 무차별 공격한다는 비난이 거세지자, 지상전의 정당성을 주장하려는 걸로 풀이됩니다.
하지만, 외신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이 주요 병원 주변에 저격용 총이 달린 드론을 띄워 총격을 하고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지구 통제권을 잃고, 남쪽으로 도망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의사당을 점령한 뒤 국기를 게양한 사진이 SNS에서 퍼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군 공격으로 숨진 인질이라면서 생전과 사후 영상을 공개하며 응수했습니다.
그러면서도 5일간 휴전을 조건으로 여성과 어린이 등 인질 최대 70명을 석방할 수 있다며 이스라엘에 억류된 가자지구 주민도 풀어달라고 주장했습니다.
[화면출처 텔레그램 'Israel Today' 'hamasps'·엑스 '0Informations' 'I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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