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수십m 상공서 멈춰…인명피해 없어

김명일 기자 2023. 11.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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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3시 30분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지상 높이 수십m 지점에서 멈춰 서 있다. 놀이기구가 작동을 멈추자 탑승객은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놀이기구에 설치된 계단을 이용해 내려왔다. /연합뉴스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운행 중인 롤러코스터가 멈춰 탑승객들이 공중에 수 분간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14일 에버랜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쯤 에버랜드의 인기 놀이기구인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수십 미터 상공에서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당시 놀이기구에 타고 있던 탑승객 수십 명은 수 분간 공중에 고립됐다가 직원 안내에 따라 안전모를 쓰고 비상계단을 이용해 내려왔다. 이 과정에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사고는 경기 남부 지역에서 일어난 순간적인 정전 현상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정전 현상으로 경기도 곳곳에서 엘리베이터 멈춤 사고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

현재 모든 놀이기구는 정상 가동 중이며 에버랜드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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