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같아” 홍진경, 평창동 3층 대저택 공개.. “김치 사업 협박도 받아.. 난소암 항암치료 6번”

김태형 2023. 11.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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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홍진경이 평창동 대저택을 공개했다. 또한 김치 사업을 하며 협박을 받았던 경험, 난소암 투병을 앓고 난 후 근황을 전했다.

14일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는 ‘부동산에도 검색 안되는 홍진경 평창동 대저택 과연 얼마일까?! | 아침먹고가2 EP.3’이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장성규는 홍진경이 사는 평창동 대저택을 방문했다.

오프닝에서 장성규는 “여기가 말로만 듣던 평창동이다. 여기 회장님들만 사는 동네잖아”라며 “진경 누나가 사업가로서도 엄청 성공했다. 3층 집이라더라. 내가 원래 집 어디인지 알면 네이버 부동산 정보를 확인한다. 그런데 누나 집은 매매가도 안 나오고, 전세가도 안 나오고, 월세가도 안 나온다. 아예 안 잡힌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진경의 3층 집은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 한편에는 큰 나무가 자리하고 있었다. 현관문도 고급스러운 목재로 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집 내부는 영화 ‘기생충’을 떠오르게 했다. 통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풍경이 감탄을 자아냈다. 전체적으로 한국적인 느낌을 간직하고 있었다. 또한 라엘의 방, 서재 등 많은 공간이 있어서 장성규는 홍진경이 잠든 방을 찾아 한참을 헤매야 했다.

홍진경은 “이 집은 건축가 이타미 준 선생님 작품이다. 여기가 유작이다”라고 설명해 놀라움을 안겼다.

장성규는 홍진경 집에 신기해하며 “제가 이런 집에 처음 와봐서...”라며 “커튼도 두 겹이다”라고 감탄했다.

홍진경이 머물고 있는 방은 1층 안방이었다. 1층 문을 열면 안방으로 이어지는 구조였다. 1층 문을 열고 나가면 메인 대문이 있었다. 장성규가 들어온 곳은 3층 현관문이었다고.

장성규는 “여기 진짜 궁궐이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서 “누나의 이런 성공한 삶을 이렇게 우러러보게 된다”라고 전했다.

홍진경은 평창동이 회장님이 사는 동네 아닌가란 질문에 “전혀. 그냥 평범한 소시민이 산다”라고 답했다.

홍진경은 “요즘 용산이나 반포, 성수 이런 데 너무 비싸지 않나. 50평짜리 아파트가 몇십억 하잖아”라며 “평창동은 그 정도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옛날로 치면 비싼 집이다. 그런데 다른 데 막 오를 때 여기도 같이 치솟고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라며 단독주택 특성상 집값이 잘 오르지 않다는 점을 설명했다.



출처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장성규는 “라엘이가 이런 거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 있는가”라며 딸 라엘이에 대해 물었다.

홍진경은 “걔가 나랑 유튜브를 하면서 얼굴이 알려지지 않았나. 그래서 나는 방송을 한다고 할까 봐 진짜 걱정을 많이 했다. 애가 엉뚱해서 말 한마디 할 때마다 내가 마음을 너무 졸일 것 같더라. 만약 데뷔를 한다고 하면 내가 은퇴할 생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근데 너무 다행스럽게도 방송 출연을 싫어한다. 어렸을 때는 멋모르고 한 거였다. 라엘이 친구들은 다 꿈이 아이돌이라고 한다. 근데 라엘이는 ‘엄마 나는 아이돌 할 외모가 아니야’라고 하더라. 난 그 말을 듣고 왜 못난 소리 하냐고 해야 했는데...”라고 말했다.

또한 김치 사업에서 힘든 점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홍진경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나한테 메일이 온다. 우리 회사 공장에서 절대 나올 수 없는 이물질이 나왔다고 하더라. ‘내일 네가 돈을 안 보내면 난 모든 포털에 이걸 다 풀겠다’라고 하더라”라며 협박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난 그럴 때마다 한 번도 돈을 준 적이 없다. 만약 그런 게 나왔다면 내가 매를 맞겠다고 했다. 연예계도 사업도 끝을 생각하며 살았다. 연예인이다 보니 그런 이슈가 한 번 나오면 결과와 상관없이 이슈가 된 것만으로도 연예인은 유죄다. 이런 마음은 아무도 모른다”라고 고충을 전했다.

장성규가 “누나 편찮으셨을 때 있지 않나”라며 난소암 투병 사실을 언급했다. 그는 “그게 이런 스트레스 때문에 이렇게 이어진 거라 보면 되는가”라고 물었다.

홍진경은 “총체적일 것”이라며 “내가 일찍 어떻게 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딸이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항암을 6번 받았는데 그때 약 냄새가 10년이 지난 지금도 차병원 앞에 가면 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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