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63.7% 증가한 171억원

"마케팅 비용 축소, 기저효과 큰 영향"

/사진 제공=매일유업

[서울경제]

매일유업이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63.7% 증가한 17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4435억 원으로 같은 기간 4% 늘었다.

매일유업은 “대내외 경영 환경 악화로 국제 원부자재 가격이 상승했지만, 마케팅 비용과 판매 지원 비용 축소 등 효율적인 비용 집행을 통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며 “수익성 높은 채널의 판매 확대와 배송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기저 효과 영향이라는 입장이다. 매일유업은 "2021년 3분기 대비 매출이 11.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3%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매일유업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651억 원, 매출 1조 149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 증가와 관련해서는 “식자재 유통 사업과 식물성 음료, 가공유, 발효유 등 매출 확대로 인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매일유업은 원유가 인상으로 10월부로 일부 우유 제품의 가격을 4~6% 인상했다.

강동헌 기자 kaaangs10@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