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에게 썸은 불륜"…'싱글 인 서울' 이동욱→임수정, 솔로가 편하다면 공감 (종합)[현장의 재구성]

김보라 2023. 11. 1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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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실적인 이유로 연애하지 않게 된 2030세대가 공감할 현실 로맨스가 탄생했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디씨지플러스·명필름)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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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은정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배우 이동욱, 임수정이 질의응답 중 '국민 전남친' 언급에 미소를 짓고 있다. 2023.11.14 /cej@osen.co.kr

[OSEN=김보라 기자] 현실적인 이유로 연애하지 않게 된 2030세대가 공감할 현실 로맨스가 탄생했다.

“싱글에게 썸은 불륜”이라고 외칠 만큼 오랜 솔로 생활에 익숙해져 옆에 누군가 있는 게 부담스럽다면, 한층 더 영호(이동욱 분) 캐릭터에게 공감하게 될 것이다.

14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새 한국영화 ‘싱글 인 서울’의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이동욱과 임수정, 장현성과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 등의 배우들과 연출한 박범수 감독이 참석했다.

[OSEN=조은정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김지영, 이미도, 이상이, 지이수, 박범수 감독이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3.11.14 /cej@osen.co.kr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디씨지플러스·명필름)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

영호가 전 연인 주옥(이솜 분)과의 관계 종말부터 새로 시작하게 될 현진과의 설렘까지 현실성 있게 풀어내 보는 이들과 공감대를 형성한다.

‘싱글 인 서울’은 제목처럼 서울에 사는 30대 후반의 직장인 여성과 40대 초반의 직장인 남자가 썸을 타는 이야기. 영화는 알콩달콩하게 데이트 하는 모습이 아닌, 열심히 원고 오탈자를 검토하고 책을 인쇄하는 장면으로 투박하게 시작한다. 

[OSEN=조은정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배우 이동욱이 질의응답 중 '국민 전남친' 언급에 미소를 짓고 있다. 2023.11.14 /cej@osen.co.kr

이날 이동욱은 “제가 영호와 닮은 건 있다. 혼자 살면서 먹고 싶을 때 먹고, TV 보고 싶을 때 보는 게 비슷하다”고 했다.

스타 논술강사 박영호를 연기한 그는 주현진 역의 임수정과 썸 타는 캐릭터를 완성한 것에 대해 “더할 나위 없었다”고 만족했다.

두 사람은 지난 2019년 방송된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전 연인으로 분했던 바. 임수정이 IT업계 회사원 배타미 역을 맡았는데 이동욱은 타미의 전 남친으로 특별출연했다. 영화 ‘싱글 인 서울’에서는 또 다른 관계로 재미를 안긴다.

[OSEN=조은정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배우 임수정이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2023.11.14 /cej@osen.co.kr

이어 이동욱은 “그때 제가 짧게 나와서 언젠가 다시 임수정과 같이 하고 싶었는데 기회가 빨리 찾아왔다”라며 “현장에서 임수정은 꼼꼼하고 디테일하다. 저는 시나리오대로 연기를 한다면, 임수정은 ‘감독님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으며 되짚는다. 제가 생각 못했던 감정선이 달라질 수 있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훌륭한 배우라는 걸 직접 체험해 좋았다”고 만족감을 덧붙였다.

출판사 편집장 주현진 역의 임수정은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들은 스스로 자기 일을 잘했다”며 “근데 현진은 빈틈이 많고 손이 많이 간다. 그래서 영호가 신경을 많이 써 준다. 빈틈 있는 캐릭터를 맡으면서 저의 인간적인 면을 느꼈다”고 자신과 비교했다.

[OSEN=조은정 기자]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배우 이동욱, 임수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14 /cej@osen.co.kr

임수정은 로맨스 장르에 대해 “보기 편하고 접근이 쉬워 보여도 배우로서 현실의 리얼리티를 표현해야 해서 어렵다. 관계에서 오는 심리적인 부분도 잘표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힘을 많이 뺐다는 임수정은 “같이 한 배우들 덕분에 도움을 받았다. 무언가 크게 하지 않아도 현진 캐릭터 그 자체로 임했다”고 썸 캐릭터를 만들어낸 과정을 되짚었다.

이동욱과 임수정이 재회한  ‘싱글 인 서울’은 11월 29일 극장 개봉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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