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까지 참여… 야구사랑 드러낸 LG 구광모 회장, FA 선물할까[초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 트윈스가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LG 그룹 구광모(45) 회장은 '주장'이자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을 끌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당초 이 롤렉스 시계는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어지기로 되어있었지만 2023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이 정중하게 고사하면서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염원을 담은 상징물로 남게 될 전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LG 트윈스가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정상에 올랐다. LG 그룹 구광모(45) 회장은 '주장'이자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을 끌어안으며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선수단의 회식 자리에도 참여하며 LG 야구단에 대한 애정을 보여줬다.
LG는 1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 5차전 kt wiz와의 홈경기에서 6–2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한국시리즈 전적 4승1패를 기록하며 우승을 이뤄냈다. 1994시즌 이후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이다. 1990시즌, 1994시즌에 이어 3번째 통합우승이다. 구단의 오랜 숙원을 풀어낸 값진 우승이다.
앞서 2번의 우승은 모두 고 구본무 회장 체제에서 이뤄진 우승이다. 구본무 회장은 생전 LG 구단에 대해 많은 애정을 쏟았다. 1997시즌 한국시리즈 이후 아직까지 내려오고 있는 '구본무표' 롤렉스 시계가 그 증거다.
당초 이 롤렉스 시계는 한국시리즈 MVP에게 주어지기로 되어있었지만 2023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이 정중하게 고사하면서 LG의 한국시리즈 우승 염원을 담은 상징물로 남게 될 전망이다.
반면 구광모 회장은 LG 구단에 대한 애정을 특별히 드러낸 바 없었다. 취임 후 이번 한국시리즈 전까지 잠실야구장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구광모 회장은 이번 한국시리즈 1차전부터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가만히 서서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관중석에서 팔을 벌리며 '세이프' 동작을 취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매이닝 아쉬워하고 환호하는 모습도 나타냈다.
구광모 회장은 우승 확정과 동시에 차명석 단장과 포옹했다. 이어 시상식에서는 '캡틴' 오지환을 꼭 끌어안았다. 우승을 이끈 한국시리즈 MVP이자 주장 오지환에게 경의를 표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구광모 회장은 팬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구광모 회장은 우승 세리머니가 마무리된 후 단상에 올라가 "너무 감격스럽다. 세계 최고이자 무적 LG팬 여러분, LG가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며 기뻐했다.
이어 "29년이라는 오랜 기다림 속에서도 변함없이 LG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매 순간 최고의 감동을 선사해준 자랑스러운 선수단과 코치진에게도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우승의 공을 돌렸다.
구광모 회장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선수들의 우승 회식에도 참여했다. LG 구단과 선수단, 팬들에 대한 애정을 여과없이 드러낸 것이다.
구광모 회장의 이러한 애정은 투자로 연결될 수 있다. 현재 KBO는 샐러리캡 제도를 채택 중이고 LG는 샐러리캡 한도에 근접했다. 여기에 임찬규, 함덕주, 김민성 등 팀의 알토란같은 자원들이 2024 FA 시장에 나설 전망이다. 2025 예비 FA 자원으로는 최원태, 고우석이 있다. 이들을 모두 잡자니 샐러리캡을 넘어설 것 같고 안 잡자니 LG 왕조의 꿈은 멀어지게 된다.
LG가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번 샐러리캡을 초과하는 것이다. 1회 초과시엔 초과금액의 50%를 제재금으로 납부한다. 2회 연속으로 넘겼을 시 초과분의 100% 제재금과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이 9계단 하락한다. 즉, 1회를 초과할 경우엔 돈으로만 해결 가능한 것이다.
달콤한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둔 LG. 하지만 우승의 주역들이 앞으로 FA 시장에 나서게 된다. 전력을 유지하려면 샐러리캡을 초과할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구광모 회장이 LG 구단을 향해 엄청난 애정을 드러냈다. 야구에 대한 진심을 보여준 구광모 회장이 과감한 투자로 FA 선물을 안겨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은비, 속옷 입고 아찔한 거울 셀카 "일상" - 스포츠한국
- 유라 "작품 속 캐릭터로 욕먹는 일 전혀 부담 안돼" [인터뷰] - 스포츠한국
- 비키니 입고 웃음 빵빵…신수지, 옆모습도 글래머 - 스포츠한국
- '압도적 화력+필승조 대거 휴식'… LG, 5차전서 29년의 恨 풀까[KS5 프리뷰] - 스포츠한국
- 달수빈, 아슬아슬 과감한 탱크톱 패션…외모는? '청순' - 스포츠한국
- (여자)아이들 우기, 이렇게 섹시했나…S라인 누드톤 드레스 - 스포츠한국
- 허수미, 끈 비키니 사이로 가슴골이…육감적인 몸매 노출 - 스포츠한국
- 여러번 차린 밥상 ‘다 걷어찬’ 수원FC, ‘자동강등’ 남 얘기 아니다[초점] - 스포츠한국
- 김희정, 물에서 나와 촉촉히 젖은 모습…배스 가운 사이 '아찔 섹시' - 스포츠한국
- 이다해, 슬랜더 몸매 자랑하며 풀빌라 인증샷…'♥세븐'이 찍어줬나? - 스포츠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