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연 "男연예인 6명이 한 번에 대시" 인기 비결은?

[서울=뉴시스] 가수 김현정·이수영·채연이 14일 오후 9시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한다. (사진=SBS 제공) 2023.11.1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추승현 기자 = 2000년대 가요계를 휩쓴 솔로 가수 김현정·이수영·채연이 입담을 뽐냈다.

14일 오후9시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 김현정·이수영·채연이 Y2K 스타일(1990년대 말부터 2000년대 초 유행한 패션)로 등장해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김현정은 과거 배우 임원희와 남다른 인연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만취 상태의 임원희와 평소 임원희가 완전히 다른 사람"이라고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탁재훈은 쉬운 남자였다"며 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의 과거를 들춰서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김현정은 "그 시절 댄스 가수에게는 강풍기를 빼놓을 수 없는데, 강풍기에 대한 집착으로 싸움이 난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수영은 당시 발라드 양대 산맥이었던 조성모와 대규모 오케스트라를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했다고 밝혔다. 이수영은 점점 거대해지는 조성모의 무대를 이기기 위해 최후의 무기인 '이것'까지 꺼내 들었다고 털어놔 궁금증을 자아냈다.

'원조 섹시 아이콘' 채연은 한꺼번에 남자 연예인 6명에게 대시를 받았던 인기담으로 모두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그녀는 인기의 비결로, 연애 프로그램 단골 출연을 꼽으며 그 시절 연애 프로그램의 숨겨진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199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까지 유행했던 나이트 클럽 댄스 메들리도 이어졌다. 토끼 춤, 테크노 댄스에 이어 복고 댄스까지 펼쳐졌는데 '돌싱포맨' 멤버들은 이수영의 무아지경 춤사위에 경악과 폭소를 금치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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