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유엔사 국방장관 70년 만에 첫 회의…"유사시 공동 대응"
【 앵커멘트 】 6·25전쟁에 참전해 함께 싸운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정전협정 7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만약 한반도에서 70년 전 같은 상황이 다시 발생해도 한국과 회원국들이 공동 대응한다고 선언했는데요. 특히,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북한을 도왔던 중국과 러시아에도 우회적으로 경고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7개 유엔군사령부 회원국 대표들이 전사자를 기리며 묵념합니다.
70년 만에 처음 열린 회의에는 미국과 호주, 필리핀, 이탈리아 등 유엔사 회원국 국방장관과 대표들이 참석했습니다.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의 적대행위나 무력공격이 재개되면 공동 대응할 것임을 선언하며 중국과 러시아도 겨냥했습니다.
▶ 인터뷰 : 신원식 / 국방부 장관 - "6·25전쟁 때 북한을 도왔던 나라들이 또 돕겠다고 나선다면 그 나라들 역시 북한과 같은 국제사회의 엄중한 응징을…."
특히, 우리 측은 유엔사 회원국을 확대하는 한편 한국군이 유엔사에 참모부를 파견한다는 의사를 공식적으로 전달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장성을 포함해 우리 영관 장교들을 참모로 파견하는 방법들을 상호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미와 유엔사 회원국들 사이의 연합연습과 훈련도 활성화하기로 했습니다.
▶ 스탠딩 : 권용범 / 기자 - "이번 회의를 통해 한국과 유엔사 회원국들은 한반도 전쟁 억제와 평화 유지를 위한 70년 전 약속이 유효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습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dragontiger@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그래픽 : 임주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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