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서울 편입되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될 것"

경기=권현수 기자 2023. 11. 14.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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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평균연령 41.4세 젊은 도시 김포의 보육 환경을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평균연령 41.4세 젊은 도시 김포는 보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서울시로 편입되면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보조교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김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면서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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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보육도우미, 보조교사 지원, 보육교사 중식비 등 지원 폭 확대
다문화, 휴일 어린이집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 지원 확대
김병수 김포시장./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서울로 편입되면 평균연령 41.4세 젊은 도시 김포의 보육 환경을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14일 김포시에 따르면 김포는 현재 한강신도시 및 각종 개발에 따른 수도권 인구유입으로 서울에 직장을 두고 경제생활을 하는 시민들이 다수다. 그만큼 김포시민들은 보육 환경에 관심이 지대하다. 시는 서울편입이 이뤄지면 보육 판도가 크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먼저 김포 내 어린이집에 보조인력 지원이 확대되고 서울시 보육관련 사업이 적용되면서 보육 환경이 향상된다. 현재 서울시는 △보육도우미 지원 △시비 보조교사 지원 △보육교사 중식비 지원사업이 이뤄지고 있다. 1개소당 1명 지원되는 일반 보육도우미는 급식과 청소를 주요 업무로 하고 그 외 보육교사의 행정사무도 가능하다.

2개반 당 1명 지원되는 장애아어린이집 보육도우미는 장애아활동보조 및 장애아보육교사 수업준비 보조를 맡게 된다.

국비지원 보조교사 기준을 미충족해 보조교사 지원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집에 대해서도 시비 보조교사가 1개소당 1명 지원된다.

어린이집에 근무 중인 보육교사의 중식비도 지원되면서 전체적인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혜택이 확대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다문화, 휴일 어린이집 등 맞춤형 보육서비스도 제공될 수 있다. 경기도에서는 지원하지 않는 서울시 보육사업(2023년 기준)을 살펴보면 △다문화통합 어린이집 지원 △민간·가정 휴일어린이집 지원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서울시 생태친화보육 등이다. 서울 편입시 다양한 사업과 인건비 지원 등으로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향상이 기대된다.

김병수 시장이 김포시민들에게 서울편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사진제공=김포시

서울시에는 현재 다문화 통합 어린이집에 교육기자재비와 아동 및 부모의 사회적응 프로그램에 대해 운영비도 지원한다. 또한 민간과 가정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휴일 어린이집 지원'도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 도보 이용권에 있는 3~5개의 어린이집이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프로그램과 공간 등을 공유해 보육의 질을 향상하고 있다.

장애아, 아동학대 예방 관련 전문인력 지원의 폭도 다양화된다. 서울시는 육아종합지원센터에 장애아 지원 특수교사를 배치해 장애 및 발달지연 영유아 대상 현장지원 및 교육·상담·치료 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아동학대예방을 위해서는 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보육 교직원 직무 스트레스와 정서적·심리적 어려움에 대해 심리상담을 지원한다.

시는 지난 13일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와의 정담회에서 서울편입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어린이집 관계자들은 서울편입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박은주 김포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서울편입에 대체로 긍정적이다. 서울시가 운영 중인 다양한 보육 지원과 혜택을 우리 김포에서도 적용하면 보육 환경이 크게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평균연령 41.4세 젊은 도시 김포는 보육환경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서울시로 편입되면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보조교사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김포에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시민들의 의견에 귀기울이면서 서울 편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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