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용품도 훈훈한 가격 먼저…“짠물 소비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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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이어지면서 소비자들은 조금이라도 싼 제품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그래서 고가 브랜드보다 가성비를 추구합니다.
5천 원짜리 패딩 조끼같은 알뜰 상품에 값싼 대형마트 자체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송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생활용품 매장입니다.
부쩍 쌀쌀해진 날씨, 의류 코너에선 패딩 조끼가 눈에 띕니다.
가격은 5천 원입니다.
[생활용품점 의류 구매자]
"내의도 사려고 지금 보러 왔어요. 가성비 있는 제품 중에 선택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아져서 긍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겨울철을 맞아 보온 내의 같은 의류도 속속 나오고 있는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가성비를 찾는 소비자들을 공략했습니다.
[김지연/ 서울 영등포구]
"옷이라서 이제 너무 가격이 낮으면 사기는 좀 망설여지는데 눈길은 가더라고요. 저렴한 가격에 한 철 입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요."
고물가 시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대형 마트에서 내놓은 자체 브랜드, PB 상품의 매출은 최대 40% 올랐습니다.
PB 상품으로 나온 고추장 1kg 가격은 3580원, 다른 브랜드 제품 가격의 3분의 1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애지 / 서울 영등포구]
"20~30%는 싼 것 같고요. 전체적으로 너무 다 올라서 결국 돌고 돌다가 이제 성분표도 보고 여기(자체 브랜드)가 훨씬 싸니까 결국은 다 이쪽에서 구매하는 것 같아요."
편의점도 마찬가지입니다.
한 편의점의 자체 브랜드 우유 900mL 가격은 2600원, 일반 유업체 제품보다 600원이 저렴합니다.
김밥보다 싼 2900원 햄버거까지 등장하며, 고물가 시대 '짠물 소비' 패턴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정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태희
송정현 기자 ssong@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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