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소식] 귤 향기 가득한 ‘효돈구경(9景) 트멍길’

[KBS 제주] [앵커]

서귀포시 지역의 다양한 소식을 전해드리는 '서귀포 소식'입니다.

서귀포시청 고지완 주무관 연결합니다.

주무관님,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서귀포시청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한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깊어가는 가을, 사방에 노랗게 색을 입은 감귤 빛이 참 아름다운데요.

제주 감귤의 발원지, 서귀포시 효돈동에서 귤향기 가득한 ‘효돈 구경 트멍길’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서귀포시 효돈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해부터 지역의 숨은 명소 아홉 가지 보물을 잇는 힐링 건강 걷기 코스, ‘효돈 구경 트멍길’을 만들었는데요.

최근 길 안내와 안전관리 등 모든 준비를 마쳐 본격 개장에 들어갔습니다.

[김문원/효돈동 주민자치위원장 : "작년부터 올해까지 우리 (효돈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준비해서 여러 가지 구상도 하고, 직접 몸으로 걸어 다니면서 만들어 놓은 길입니다. (효돈)동에도 많은 협조를 구하고 오늘 개장을 하는데, 하다 보면 좋은 기회라 느낄 수 있을 거고, 내년부터는 귤꽃향기 음악제도 할 거고 귤림추색의 맛과 향기도 느낄 수 있으니까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겁니다.”]

효돈마을의 명소 아홉 곳을 구석구석 구경하자는 두 가지 뜻을 담은 이 길은, 용암이 만들어낸 효돈천의 명소, 남내소를 출발해 월라봉과 애기업개돌을 지나 쇠소깍, 게우지코지로 이어지는데요.

걷는 내내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감귤 따기와 카약 등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어 힐링 코스로 제격입니다.

[이정석/제주시 외도동 : "처음 여기 트멍길 걷게 됐는데 생각보다 경치도 너무 좋고,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색다른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5월에는 감귤꽃이 핀다고 해서 한 번 더 와보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그때 꼭 다시 한번 놀러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한편, ‘효돈 구경 트멍길’은 지난달 ‘2023 주민자치 평생학습 박람회’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성과도 인정받고 있는데요.

이곳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 여러분은 꼭 한번 걸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감귤 향기 맡으며 걷는 효돈마을의 숨은 비경 길,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걷기 코스인 것 같습니다.

계속해서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서귀포시 지역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3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 성과 공유 워크숍이 열려 관심을 모았습니다.

지난 10일 서귀포 칼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올 한 해 서귀포시 교육협력 플랫폼의 운영 성과를 나누고, 내년도 중점의제를 선정하는 자리로 마련됐는데요.

대표 협력사업인 청소년 진로 축제, ‘꿈을 잡다’를 비롯해 학생 건강증진 사업과 국외 교류도시 청소년 홈스테이, 어린이 전용 산림교육 등 다방면에 걸쳐 많은 성과를 보였습니다.

한편, 내년도 중점 의제로는 학생 건강 시즌 투로, ‘건강하게 놀자, 건강하게 먹자, 건강하게 품자’로 정했는데요.

지금까지 신체활동 중심의 학생 건강 의제를 식습관 개선과 마음 건강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서귀포시가 ‘서귀포형 웰니스 거리’ 조성에 관한 시민 여러분의 의견을 듣습니다.

‘웰니스 거리’란 웰빙과 행복, 건강이 어우러져 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을 위한 거리를 말하는데요.

서귀포시가 원도심 안에 있는 주요 도로를 대상으로 ‘서귀포형 웰니스 거리’를 구상합니다.

차로 수 조정과 일방통행 적용 등 교통체계를 개편하고 보행 여건도 대폭 개선해, 보다 편리한 생활환경과 함께 지역 상권과 문화 공간을 연결한 원도심 활성화 정책입니다.

본격적인 사업 진행에 앞서 내일 오후 2시, 서귀포시 평생학습관에서 토론의 장이 열리는데요.

웰니스 거리 기본계획과 여론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BS 지역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