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그] 성장통 겪고 있는 이승우 “가능한 선에서 장점 최대한 어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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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3, 193.3cm)의 더블더블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경기 후 이승우는 "몸 상태는 언제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D리그 경기도 있기에 실전 감각이 안 떨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본인의 상태를 말했다.
이에 이승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코치님께서 원하는 부분을 착실히 이행해야한다는 것이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LG의 뎁스가 좋은 편인데 선의의 경쟁을 이겨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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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천/정병민 인터넷기자] 이승우(23, 193.3cm)의 더블더블은 패배에 빛이 바랬다.
창원 LG는 14일 이천LG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3-2024 KBL D리그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2-86으로 패했다.
LG는 이승우와 한상혁, 정인덕이 모두 17점을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끝끝내 김건우와 김형빈으로 이어지는 SK의 트윈타워 높이를 넘어서는 데 실패했다.
이날 LG의 추격전을 이끌었던 이승우는 양 팀 도합 최장 출장 시간인 37분 45초를 코트에 나서며 17점 1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승우는 데뷔 시즌과 직전 시즌에 비해 올해 정규 리그에서의 입지가 확실히 줄어든 상황이다. 최근 들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고 있긴 하지만, 많은 기회를 부여받지는 못하고 있다. 그러나 D리그에선 정규리그와는 다르게 발군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맹활약하고 있다.
경기 후 이승우는 “몸 상태는 언제나 최고의 상태를 유지하려 노력 중이다. D리그 경기도 있기에 실전 감각이 안 떨어지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본인의 상태를 말했다.
LG는 직전 시즌부터 2개의 라인업을 기용할 수 있을 정도로 두터운 벤치 뎁스를 자랑하고 있다. 전력의 다양화를 가져갈 수 있는 조상현 감독도 최근 인터뷰를 통해 슈터가 필요하면 임동섭, 뛰는 농구엔 이승우를 기용한다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반대로 말하면 이승우가 기복 있는 슈팅력만 개선한다면 분명히 일정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도 있는 상황.
이에 이승우는 “가장 중요한 것은 코치님께서 원하는 부분을 착실히 이행해야한다는 것이다. 경쟁력을 갖춰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LG의 뎁스가 좋은 편인데 선의의 경쟁을 이겨내야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승우는 “계속해 노력하다 보면 좋은 점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김동우 코치님뿐만 아니라 (강)병현이 형도 코트 안팎에서 많은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덧붙였다.
데뷔 시즌, 24.4%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이승우는 그 다음 해엔 26.9%로 소폭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리그 평균치를 고려한다면 이 역시도 아직 많은 아쉬움을 남긴다.
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그렇겠지만 나 역시도 슛은 자신감이라 생각한다. 체육관에도 슈팅 기계를 포함해 좋은 환경이 마련되어있기 때문에 많이 던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D리그를 방문한 조상현 감독은 “외국 선수가 없는 D리그에선 골밑으로 파고 들어가는 농구가 통하는데, 정규리그에선 그렇지 못하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이승우는 “감독님이 말씀하셨다시피, 트랜지션 상황에서 더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 경기는 내가 해결해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 가능한 선에서 내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노력했다”고 답했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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