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엑스포 열기 파리에 닿기를”…21일·28일 대규모 응원
[KBS 부산] [앵커]
국제박람회기구의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가 이제, 1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부산 민·관·정은 지난 4월 엑스포 실사단이 부산에 방문했을 때처럼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엑스포 유치 시민 열기를 파리 현지에 보여주기로 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엑스포 개최 역량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4월 부산을 찾은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특히 실사단을 놀라게 한 건 엑스포 열기였습니다.
실사단은 자발적인 시민 응원에, "얼마나 엑스포를 열고 싶어 하는지 열정과 지지를 느꼈다"고 총평했습니다.
[디미트리 케르켄테츠/국제박람회기구 사무총장/지난 4월 : "거의 20년 가까이 엑스포 일을 했고 많이 다녀봤지만, 부산 같은 곳은 처음입니다. 길거리에서 만난 시민들까지 환대해줬고요, 열정을 느꼈습니다."]
이 유치 열기가 다시 타오릅니다.
부산시와 부산시의회, 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회와 범여성추진협의회 등이 하나가 돼 엑스포 개최지 결정 일주일 전인 오는 21일, 서면교차로 일대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성공을 위한 출정식을 엽니다.
또 개최지 발표일인 오는 28일 밤에는 부산시민회관에서 부산엑스포 성공 유치 응원전을 펴기로 했습니다.
[송숙희/부산시 여성특보/범여성추진협의회 상임고문 : "시민들의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지고, 또 시민들의 개최에 대한 열기를 현지에 보낸다는 데 대해 큰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부산 시민단체는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부산엑스포 홍보 활동을 벌일 예정입니다.
[박재율/2030 부산엑스포 범시민유치위원회 시민위원장 : "전통 한복을 입고 파리 시가지를 누비면서 파리 시민들에게, 또 현장에 있는 세계박람회(BIE) 대표들에게, 절박한 시민들의 열기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부산과 리야드, 로마, 엑스포 개최 후보 도시 중 이렇게 시민 응원 열기를 보여주는 곳은 부산이 유일합니다.
9년 전 139만 부산시민의 유치 지지 서명으로 시작된 엑스포의 꿈.
이제 그 운명의 순간이 열흘여 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영상편집:이동훈
노준철 기자 ( argo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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