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만취 여성 데려가 2명이 성폭행…불법촬영 혐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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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만취한 여성을 집으로 데려가 집단 성폭행한 남성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홈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까지 받고 있습니다.
최재원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경찰에 팔이 붙들린 채 끌려 나옵니다.
잠시 후 또 다른 남성도 함께 연행됩니다.
이들은 지난 5일 함께 술을 마신 여성을 집에서 잇따라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목격자]
"두 사람이 수갑 차고. 여기 세 대의 형사차. (경찰이) 데려가서 수갑 채워가지고 차에 실었는데…."
피해 여성은 체포된 남성 1명과 지인 관계였습니다.
남성 두 명은 만취 상태의 여성과 강제로 성관계를 했는데, 남성들이 잠든 틈을 타 여성이 경찰에 직접 신고한 겁니다.
또 여성은 신고 전 거실에 있는 집안 모니터용 홈 카메라를 발견했고, 남성들이 그걸로 성관계를 불법 촬영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추가로 현장에 있던 피임 도구 2개를 확보했습니다.
이어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홈 카메라를 압수하고, 남성들을 긴급 체포했습니다.
남성들은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합의된 성관계"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홈 카메라에 대해서는 "원래 작동하고 있는 것일 뿐, 몰래 찍을 의도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특수강간과 불법촬영 혐의로 남성들을 입건하고, 홈 카메라에 대한 포렌식을 진행 중입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영상취재 : 김찬우
영상편집 : 이혜리
최재원 기자 j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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