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머티리얼즈, 주주 서한 “3분기 실적 부진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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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임직원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사과하고 매출 다각화 등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늘(14일) 김 대표 명의의 주주 서한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사내 게시판에도 공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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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가 임직원과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을 통해 3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사과하고 매출 다각화 등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늘(14일) 김 대표 명의의 주주 서한을 홈페이지에 올리고 사내 게시판에도 공지했습니다.
김 대표는 서한에서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분기영업실적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게 된 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3분기에는 광물 가격 하락, 낮은 할인율로 계약한 니켈 중간재 재고 부담으로 수익성이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미국의 고금리 영향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유럽 지역의 친환경 정책이 지연되며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는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당사도 이런 시장환경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 시장의 성장통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나 장기적인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흔들림이 없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앞서 언급한 고가에 구입한 원재료가 모두 소진됐다는 점은 희망적인 부분이고, 광물 가격 하락 폭도 축소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사업 전략도 공개했습니다.
김 대표는 “매출처 다변화는 시장의 요구지만 내부적으로 지속 성장을 위한 임직원들의 요구이기도 하다”며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생산 시설을 늘려 매출 다각화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 30%, 2027년 50%의 외부판매 계획을 제시한 바 있다”며 “현재 외부 판매계획은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기존 제시된 외부판매 비중보다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3분기 매출 2,400억 원, 영업이익 마이너스 69억 원을 기록했다고 오늘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올해 분기 누적 매출은 7,641억 원, 영업이익은 86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오는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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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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