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출국 앞둔 윤 대통령 "북·러 무기 거래 대응 논할 것"

김인영 기자 2023. 11. 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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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 간의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국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인 협력이 야기하는 다양한 안보 위협을 강조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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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 간의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국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윤 대통령이 1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해 북한과 러시아 간의 불법 무기 거래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하고 국제적 대응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14일 AP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은 한반도와 동북아, 유럽의 안보에 심각한 위협이 될 뿐 아니라 보편적인 국제 질서를 해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적인 협력이 야기하는 다양한 안보 위협을 강조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제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의 오판을 막는 효과적인 방법은 굳건한 한·미 연합 방위 태세를 바탕으로 우리의 강력한 대북 억지력과 결의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은 의도한 목표를 달성하는 데 실패할 뿐 아니라 즉각 (한미) 동맹의 강력한 보복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윤 대통령은 북한이 진행하는 정찰위성 발사의 주된 목적은 핵 운반 수단의 발전이라고 주장하며 "북한이 군사 정찰위성 발사에 성공한다면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의미다. 강화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8~9일 방한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 12일 방한한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의 만남을 언급하며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국 정부는 압도적인 대응 능력과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15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한다. 이후 20~23일 영국을 국빈 방문하고 23~25일 프랑스를 방문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나선다.

김인영 기자 young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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