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3분기 영업익 전년比 39.7%↑…“에너지 시황 호조에 실적 개선”

2023. 11. 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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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71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밖에 SK E&S, SK팜테코,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주요 비상장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3조 5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7280억원)보다는 5.8% 감소했지만 2분기(3조3810억원)보다는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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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3조8640억·영업이익 2조7119억
서울 종로구에 있는 SK그룹 본사 SK서린빌딩 [SK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SK㈜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조711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39.7%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1조379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6.2% 성장했다. 다만 매출액은 작년 3분기보다 6.9% 줄어든 33조86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 290.2% 상승하는 등 동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세전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국제 에너지 시황 호조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SK㈜는 설명했다.

특히 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SK이노베이션과 SK E&S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분기 적자를 냈던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1조563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시장 컨센서스(전망치)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SK E&S는 경기도 여주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신규 가동 등으로 전 분기보다 2배 이상 많은 5727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SK E&S의 경우 원가 경쟁력 강화에 따른 LNG 밸류체인의 구조적 실적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SK㈜는 분석했다.

이 밖에 SK E&S, SK팜테코, SK실트론, SK머티리얼즈 등 주요 비상장사의 3분기 합산 매출액은 3조 51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3조7280억원)보다는 5.8% 감소했지만 2분기(3조3810억원)보다는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3분기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A)은 반도체 전방산업 약세로 전년 대비 감소한 967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분기별 개선 추세는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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