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세계 최대 암모니아 운반선 수주

최현재 기자(aporia12@mk.co.kr) 2023. 11. 14. 19:3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6500억원에 4척 수주 성과
"무탄소 선박 시대 이끌 것"

한화오션이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 4척을 수주하며 무탄소 선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4일 한화오션은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를 전문적으로 운송하는 그리스 해운사 나프토마에서 초대형 암모니아 운반선(VLAC) 4척을 총 6562억원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9만3000㎥ 규모의 암모니아를 운반할 수 있다. 현재까지 발주된 암모니아 운반선 중에선 최대 규모로, 2027년 상반기 인도될 예정이다. 이 선박에는 추진 축에 모터를 연결해 발전 시 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축발전기 모터시스템(SGM)과 자체 개발한 스마트십 플랫폼 'HS4'가 탑재된다.

아울러 향후 선주가 요청하면 운반하는 암모니아를 연료로 쓰는 추진선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 한화오션은 설명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시 이산화탄소가 전혀 배출되지 않는 대표적인 탈탄소 연료다. 특히 간단한 공정을 거쳐 수소로 변환할 수 있어 가장 경제적인 수소 운반 수단으로 활용된다. 운송과 보관이 쉽다는 점도 강점이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9월에는 프랑스선급(BV) 8만6000㎥ 규모 암모니아 운반선의 기본 승인(AIP)을 받은 바 있다.

[최현재 기자]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