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법원, 사상 첫 법관 윤리강령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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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대법원이 사상 첫 법관 윤리 행동 강령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대법관들이 지인 등으로부터 호화 여행과 접대를 받아 온 사실이 지속적으로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게 되자 내놓은 조치다.
미국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올해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보수 성향의 클래런스 토머스(75) 대법관이 30년 넘게 대법관을 지내며 지인 기업가들로부터 수십회의 호화 여행과 전용기 이용 등을 제공 받았다는 향응 논란을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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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평가 속 “강제성 부족” 지적
미국 연방대법원이 사상 첫 법관 윤리 행동 강령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대법관들이 지인 등으로부터 호화 여행과 접대를 받아 온 사실이 지속적으로 드러나면서 거센 비판을 받게 되자 내놓은 조치다.
이외 세부 규칙들에는 법관이 비공식 활동을 위해 사법부 예산이나 직원을 적정선 이상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 모금 활동에 참여하거나 선물을 수령할 때의 제한 사항 등이 담겼다.
연방대법원의 윤리 강령 채택을 압박해 온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이번 강령을 “중요한 첫 단계”라고 평가하면서도 “(강령의) 강제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미국 탐사보도 매체 ‘프로퍼블리카’는 올해 4월과 8월 두 차례에 걸쳐 보수 성향의 클래런스 토머스(75) 대법관이 30년 넘게 대법관을 지내며 지인 기업가들로부터 수십회의 호화 여행과 전용기 이용 등을 제공 받았다는 향응 논란을 폭로했다. 새뮤얼 얼리토 대법관도 헤지펀드 억만장자인 폴 싱어 등과 함께 호화 낚시 여행 등을 다닌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지안 기자 ea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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