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대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듣는 균형발전 방향은?

KBS 지역국 2023. 11. 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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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광주] [앵커]

여당이 추진 중인 김포시 서울 편입안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에는 김포시를 포함한 수도권의 서울 편입을 위한 법안을 발의한다고 밝혔는데요.

오늘 이 시간 이 관련된 내용에 반대 의견을 뚜렷하게 내고 계신 김동연 경기도지사 모시고 관련 이야기들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광주 방문이신데 어떤 일정들을 소화하고 계시는지 여쭙겠습니다.

[답변]

오늘 언론사에서 하는 저출생과 관련된 행사에 초청받아서 왔고요.

온 김에 아침에 우리 강기정 광주시장님과 조찬 하면서 경기도와 광주시 협력관계 또 지금 얘기되고 있는 국토균형발전에 관한 얘기들 나누러 왔습니다.

[앵커]

그러시군요.

어쨌든 국민의힘이 내놓은 김포시 서울 편입안이 어쨌든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인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는 구리시장도 사실 서울 편입에 대해 찬성하겠다 이런 입장을 내비쳤는데 지사님이 이에 대해서는 강한 반대 입장 보이고 계십니다.

어떠신가요?

[답변]

정책으로 얘기하면 지방 죽이기고 정치로 얘기하면 이건 사기극이지요.

지금 대한민국이 지난 30여 년 동안 김대중 대통령 이래 노무현 대통령까지 이어서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과 자치를 추진해 왔는데 이것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그야말로 어처구니없는 일입니다.

정치, 내년 총선을 앞두고 하는 '정치 사기극이다'라고밖에는 볼 수 없습니다.

[앵커]

사실 지사님께서는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출범을 출마공약으로 내걸고 계속 추진하고 계십니다.

이와 관련해서 사실 이게 김포 서울 논의를 촉발했단 이런 이야기도 사실 하고 있고, 지금은 어느 정도 와 있는지도 부탁드리겠습니다.

[답변]

경기도가 북부를 지금 떼서 새로운 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하는 것이니까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거든요.

경기 북부 인구가 360만입니다.

경기도 서울 다음으로 큰 도가 될 겁니다.

그리고 잘 보존된 환경과 생태로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래서 북부특별자치도를 만들게 되면 경기 북부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를 발전시킬 수 있다 하는 것이 되겠고요.

지금까지는 추진돼온 길은 저희가 비전을 제시했고 또 경기 북부의 각 지역별로의 정책을 이미 발표를 했고 주민 의견 수렴을 여러 차례 했고 지금 중앙정부에 주민투표를 요청해 놓은 그런 상태까지 와 있습니다.

[앵커]

어쨌든 이런 가운데 메가 서울 논쟁이 호남권 동남권 충청권까지 행정구역 통합 논의로까지 어느 정도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기는 한데 아까 그 부분을 좀 더 깊게 얘기를 하신다면 행정통합에 대한 논의들을 어떻게 더 구체화시켜야 될까요?

[답변]

지금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비전 제시부터 도 의결까지 모든 과정을 아주 면밀하고 오랫동안 준비해 왔습니다.

김포 서울 편입은 갑자기 나온 얘깁니다.

어떤 비전도, 어떤 내용도, 어떤 장단점도 지금 나온 게 없습니다.

몇 달 앞에 둔 총선을 의식해서 마치 2008년도에 뉴타운 공약 내세워서 선거 치르고 나서는 유야 무야 한 것과 똑같은 상황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해서 해왔던 이제까지의 정책을 일관되게 하면서, 안 그래도 지금 지방이 어렵습니다.

광주 전남 제가 어저께 왔습니다만 만나면 많은 하소연들을 하고 계세요.

이쪽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가지들, 또 전국 골고루 발전시키는 정책들을 추진해야 합니다.

제가 부총리 때에 국가 균형 프로젝트를 만들어서 23개 사업에 24조 원에 대한 프로젝트를 추진한 적이 있습니다.

이쪽 호남권에도 여러 개 사업들을 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지역을 균형발전시키기 위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추진해야 될 것입니다.

[앵커]

이처럼 논쟁은 계속되고 있는데 사실 소속된 민주당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인 게 아니냐 사실 이 지역에서는 그런 우려들, 반발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여당이 만들어놓은 프레임에 말려들어가지 않겠다 라고 하는 생각을 이해를 못 하는 바는 아니지만, 만약 그렇다면 더 큰 프레임으로 맞서야죠.

예를 들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자치냐 아니면 서울 일극화 내지는 서울공화국이냐 이런 프레임으로 오히려 당당히 맞서야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당이 표 계산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가지고 이 문제를 다룬다면 민주당스럽지 못합니다.

당당하게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된다고 저는 믿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좀 다른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어쨌든 경기도가 지난해 10월 또 올해 5월 전남, 광주시에 계속 상생협약을 맺고 계십니다.

관련해서 좀 진전된 내용들이 있나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지금 광주시 전남도 전북도 제주도 심지어는 충청남도와도 상생협약을 맺고 있습니다.

어쩌면 지금 계속 우리 앵커님께서 질문하신 국토균형 발전을 위한 좋은 기반이 될 것입니다.

광주시와는 AI 인공지능 그리고 첨단 모빌리티 쪽에서 협력을 저희가 약속을 했고요.

또 광주 전남이 신재생에너지가 굉장히 활발한 곳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경기도와의 협력을 지금 계속 진전시키고 있고요.

특히 제가 관심 갖고 있는 것은 청년 인재 교류와 또 청년들 간의 서로 간의 소통입니다.

어제도 제가 우리 광주 전남의 청년들을 만났는데요.

경기도와 전남 간의 그와 같은 인적 교류도 활발하게 할 생각을 하고 있고 오늘 그와 같은 내용을 아침에 우리 강기정 시장님과 함께 아침 먹으면서 또 대화를 나눴습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좀 이르다는 평가를 할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꾸준히 대권 주자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 최근에는 평가들도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대권 도전에 대한 꿈 갖고 계시다고 봐야겠죠?

[답변]

지금은 제가 그 오롯이 경기도의 발전과 경기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 지금 매진하고 있습니다.

좋은 성과 많이 내고 있습니다.

이미 1년 동안 34조 원 투자 유치해서 '돈 버는 도지사' 역할을 했고요.

또 기후변화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사로서 경기도정에 몰두하겠습니다.

지금 대권 주자 얘기 나오는 것은 현재의 정치적 리더십에 대한 저는 불만의 표시라고 생각을 합니다.

대통령 포함해서 정치 지도자들 반성해야 될 일이고 저는 지금 제가 맡은 소임을 열심히 충분히 하면서 또 국민들 부름에 부응하는 그런 정치인 그런 지사가 되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KBS 지역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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