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랑야랑]송영길 “나는 전세인데…“ / 원희룡, 빈대 잡는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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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네요. "나는 ○○인데…" 무슨 얘기인가요.
[기자]
"나는 전세인데 한 장관은 고급 아파트에 산다."
도덕성 공방을 벌이던 송영길 전 대표가 한동훈 장관을 향해 한 말인데요.
"한 장관이 검사를 해서 재산이 43억이고 고급아파트에 살고 있다. 나는 4억 3000만 원 전세 아파트에 한다"고 했습니다.
재산이 많은 한 장관보다 본인이 더 도덕적으로 살았다 주장한거죠.
Q. 재산과 도덕성이 바로 연결되지는 않는데요. 재산 많다고 도덕적으로 문제 있는 건 아니잖아요?
네, 그리고 짚고 가자면, 한 장관도 고급아파트에 전세로 거주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때도 이 고급아파트 전세를 문제 삼았는데요, 전세금을 대기업에서 대신 내줬다고 주장했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해 5월, 인사청문회 당시)]
"후보자가 거주했던 고급아파트의 집주인이 삼성전자, 삼성SDI였습니다. 전세금을 제대로 지급하고 전세를 살았는지 국민들은 의문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한 장관은 집주인이 누구인지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Q. 나이에 이어 재산도 비판하고, 공세 범위도 참 다양하네요.
오늘은 짐승에 비유하고 반말도 했는데요.
김용민 의원, 한 장관을 향해 "금수의 입으로 윤 대통령을 물 것"이라고 했고요.
유정주 의원은 반말로 "정치를 후지게 만드는 너", "구토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한 장관도 민주당을 향해 일침을 놓았습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오늘)]
"국민들께서 이번 기회에 그분들의 말과 그동안의 행동에 대해서 잘 보고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Q. [다음 주제] 보겠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빈대를 잡았어요?
빈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다보니 코로나 팬데믹에 빗대 빈데믹이라는 말도 나오는데요.
원희룡 장관, 오늘 직접 빈대를 잡기 위해 지하철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Q. 메가시티, 부동산 등 주요 이슈에는 원 장관이 빠지지 않는 것 같아요. 이제는 빈대까지 잡고요.
그러다 보니 고향에서도 원 장관을 찾고 있는데요.
오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제주를 찾았는데, 이런 요청을 받았습니다.
[허용진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오늘)]
"중진들 서울, 경기로 가면 제주도 불모지는 누가 옵니까? 스타 장관이 와야 됩니다. 고향 제주도를 위해서"
[인요한 /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오늘)]
"본인이 (고향 출마를) 결단해야 하고 제주도 어려운 곳이니까... 서울에 가서 장관님께도 전달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Q. 수도권 차출론에 이어 고향 차출인가요.
제일 중요한 건 본인 생각이겠죠.
과거 채널A에 나와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원희룡 / 국토교통부 장관 (지난 9월 27일, 채널A 라디오쇼 '정치시그널')]
"오라가라 그런다고 왔다 갔다 할 그런 처지는 아니고요. 15, 17개 군데에서 오라가라하는 것들은 갈수록 점점 선거판이 뜨거워지는 건 알겠습니다만 그 역시 제 마음대로 하는 게 아니라서..."
고향 출마 제안은 오늘 민주당에서도 나왔는데요.
이원욱 의원, 이재명 대표가 험지에 출마해아 한다며 고향인 경북 안동을 꼽았습니다.
고향을 위해 와달라, 당을 위해 희생해달라 출마 요청 이유는 제각각인데요,
총선이 다가올수록 답변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커질 것 같습니다. (응답하라)
Q. 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
구성: 윤수민 기자·박정빈 작가
연출·편집: 정새나PD, 여서희PD, 황연진AD
그래픽: 디자이너 박정재
Video Source Support: 편파디쟌, 리오네자막, 쟈니클래스
윤수민 기자 soom@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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