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원전 제어밸브 핵심기술' 개발…"국산화 앞당긴다"

포항CBS 문석준 기자 2023. 11. 14. 19: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수원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전 제어벨브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온·고차압 제어밸브는 원자력발전소 사고 예방을 위해 정밀 제어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 원전 밸브 산업계 기술자립도 기대된다. 앞으로도 원전 산업계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주제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산화 통해 원전 1기당 30억원 비용절감 효과 기대
한수원이 중앙연구원에서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한 원전 제어밸브 시제품 설명회를 연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원전 제어벨브 핵심기술을 개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그동안 수입에 의존하던 고온·고차압 제어밸브의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온·고차압 제어밸브는 원자력발전소 사고 예방을 위해 정밀 제어기능을 수행하는 기기다.

이로 인해 인증요건의 문턱이 높아 그동안 전량을 해외 공급사에 의존해 왔고, 국내 밸브 제작사들은 일반용 제어밸브 분야만 공급했다.
   

한수원 중앙연구원에서 국내 밸브 관련 기업 관계자 등이 핵심기술 개발에 성공한 원전 제어밸브를 살펴보고 있다. 한수원 제공


한수원은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을 높이고,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지난 2021년 개발작업에 착수했다.

이후 수십년 간의 원전 운전경험과 국내 연구기관의 검증기술 활용, 국내 밸브 제작사의 설계·제작 경험을 유기적으로 융합해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한수원은 앞으로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기기검증을 수행하고, 인증을 받은 뒤 해당 기술을 국내 기업에 이전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국산화에 성공한 밸브는 국내 건설 원전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원전에도 활용할 계획으로, 밸브 국산화에 따라 호기당 약 30억원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호철 한수원 중앙연구원장은 "고온·고차압 제어밸브 국산화를 계기로 국내 원전 밸브 산업계 기술자립도 기대된다. 앞으로도 원전 산업계 생태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주제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포항CBS 문석준 기자 pressmoon@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