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뚫렸다…김천서 경북 첫 럼피스킨 발생
[KBS 대구] [앵커]
국내 최다 소 사육 지역인 경북에서도 결국, 럼피스킨이 발생했습니다.
김천의 한 축산농가의 한우 한 마리가 확진을 받았는데요,
방역당국은 발생 농장 반경 10km 내 소의 이동을 막고 예찰과 소독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럼피스킨이 확인된 김천의 한우 농가, 출입이 금지된 채 긴급 방역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이 농가에서 키우던 한우 한 마리가 두드러기와 고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 시료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오늘 확진 판정이 나왔습니다.
경북의 첫 확진 사례로, 제주와 함께 내륙 유일의 청정 지역이었던 경북 역시 럼피스킨을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한우 20여 마리를 키우는 해당 농장은 지난 7일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모두 완료한 상태였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된 소를 살처분하고 농장 반경 10km 이내 농가의 소 만 8천여 두에 대해서는 4주간 이동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경북의 소 사육 두수는 85만 7천여 마리, 전국 20.7%를 차지하는 최다 사육지역이어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김철순/경상북도 동물방역과장 : "발생 지역 방문 자제, 그 다음에 자기 농장에 대한 소독, 흡혈 곤충 구제를 해주셔야 해요. (항체 형성 기간인) 오는 30일까지는 최소한."]
한편, 오늘 오후 2시 기준 국내 럼피스킨은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모두 95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김상원
오아영 기자 (ayou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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