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연하도 가능"…황혼의 사랑, 더 뜨겁다[이슈S]

정혜원 기자 2023. 11. 14.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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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빠지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최근 스타들이 연이어 황혼 연애를 고백해 화제다.

이에 앞서 김정하도 지난달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황혼 연애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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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희, 김정하, 선우은숙(왼쪽부터). 출처| 서정희 SNS,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스타잇엔터테인먼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사랑에 빠지는데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최근 스타들이 연이어 황혼 연애를 고백해 화제다.

지난해 환갑을 맞은 서정희가 6세 연하의 건축사 사무소 대표 A씨와 교제하며 재혼을 준비중이라는 소식이 최근 전해졌다. 고 서세원과 2015년 이혼한 지 8년 만이다.

A씨는 지난해 유방암 투병 중인 서정희를 정성껏 보살피며 간병했고, 서정희가 인테리어 및 건축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등 극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고. 또한 서정희의 딸인 서동주도 두 사람의 관계를 응원하며 이미 한 가족처럼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서정희. 출처| SBS Plus '언니한텐 말해도 돼' 방송화면 캡처

두 사람은 모두 독실한 기독교 신도로 알려졌고, 연인이자 사업 동반자로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은 공동 대표로 건축 사무소를 동반 운영하고 있고, 함께 대전의 한 교회를 설계했으며, 해당 건물에서 내년 완공식 당일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서정희는 2020년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 출연해 자신의 이상형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얼굴만 본다"며 "잘생기면 된다. 연상보다는 연하가 좋다. 10살 연하까지 커버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농담 반 진단 반처럼 이야기했던 서정희의 바람이 시간이 흘러 현실이 된 셈이다.

▲ 김정하. 출처|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이에 앞서 김정하도 지난달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황혼 연애를 고백했다. 1954년생인 김정하는 사주역학을 보는 지인이 말년에 남자가 있다고 했다며 일본에서 연인을 만났음을 밝혔다. 그는 "일본에 8개월 가서 살았다. 거기서 귀인을 만난 것 같아 내 눈에 쏙 들어오며 설레는 걸 느끼게 해주는 남자가 나타났다. 딱 보는 순간"이라고 했다.

이어 김정하는 8개월 정도 연애를 했고, 일본인 연인과 대화를 하고 싶었으나 눈빛으로 교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로 인해 연인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털어놨다.

김정하는 연인을 그리워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처녀 때 느꼈던 사랑했던 감정과 똑같더라. 안타깝고 보고 싶고 그리운데 갈 수는 없고"라며 "요즘 그 사람을 만나기 위해 학원에 가서 일본어를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 선우은숙. 출처| SBS '신발벗고 돌싱포맨' 방송화면 캡처

1959년생인 선우은숙도 황혼의 뜨거운 로맨스를 직접 실천에 옮겼던 주인공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4살 연하 유영재와 교제 두 달 만에 재혼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2007년 배우 이영하와 이혼한 지 무려 15년 만의 소식이었다.

선우은숙은 지난 3월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 출연해 초고속 재혼을 한 이유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말하기 부끄럽지만 난 60대 중반이다. 사실 내 나이에 재혼을 한다는 건 상상이 안되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유영재와 첫만남 후 8일 만에 결혼을 약속했고, 한 달 만에 언약식, 두 달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고 고백했다.

선우은숙은 유영재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며 "예뻐하는 동생이 집 근처인데 커피랑 빵 먹으로 나오라고 하더라. 난 빵을 좋아해서 '빵이나 먹을까'하고 나갔다. 집에 있던 대로 화장도 안 하고 나갔다. 쭉 소개하는게 그때 처음 얼굴을 봤다"라며 "내가 노래 듣는 걸 좋아하는데 (남편이) '좋은 음악 보내드릴게 전화번호 좀 달라'고 하더라. 근데 난 그게 전화번호를 따는 건 줄 몰랐다"고 고백했다. 당시 두 사람은 첫 만남 4일차에 1시간을 통화했고, 얼굴도 안 보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이후 선우은숙은 '동치미'에 출연해 "아들이 재혼을 결심했으면 혼인신고 없이 그냥 사는 것보다 혼인신고 후 떳떳하게 새로운 인생을 살라더라"라고 말해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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