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제주 방문…“4·3 폄훼 있을 수 없는 일”
[KBS 제주] [앵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혁신위 출범 후 처음으로 제주를 방문했습니다.
4·3평화공원을 찾아 참배한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정치인의 4·3 폄훼 발언이 더는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임연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혁신위원회 출범 20일 만에 처음 제주를 방문한 인요한 위원장.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희생자 영령에게 참배했습니다.
고향이 순천인 인 위원장은 여순사건과 연관된 4·3을 어릴 때부터 들어왔다며 제주 방문 소회를 밝혔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어린 시절) 아랫목에서 4·3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듣고 교훈을 많이 받았습니다. 절대 잊지 않고 앞으로 기억하고 더 좋은 나라를 만들어서."]
그러면서 4·3 추념일은 격이 낮다고 발언한 김재원 당 최고위원에게 내린 당 윤리위의 징계 취소에 대해선 통합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4·3 폄훼를 막겠다고 약속했습니다.
["((4.3)폄훼 발언하는 일은 절대 없게.)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부탁드리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총선 5개월을 앞두고 마련된 제주도당과의 간담회에서 발언권을 두고 당원 사이 고성이 오가자 중재에 나서기도 한 인 위원장.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제주 총선 출마 요청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 : "어려움을 안고 (출마)하면 제주도민이 다 알고 그것을 보상할 것이라고 나는 봅니다. 서울에 가서 (요청)하신 말씀 (원희룡) 장관님께도 전달하겠습니다. 약속합니다."]
인 위원장은 내년 총선에서 청년 비례대표 1명을 제주지역에 할당해달라는 도당 요청엔 즉답을 피하며, 간담회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고아람
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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