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수개표 절차 도입·사전투표함 CCTV 공개 검토"
【 앵커멘트 】 총선을 5개월 앞두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 과정에 '수개표' 절차를 추가하고, 사전투표함의 cctv 화면을 24시간 공개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입니다. 여당은 개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절차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총선 개표 때 투표지 육안 심사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먼저 자동으로 표를 분류해주는 분류기로 투표지를 나눕니다.
그 다음 분류된 표의 숫자를 세는 심사계수기에 넣어 후보자 또는 정당별로 정확한 득표수를 확인합니다.
이 과정에서 분류가 잘 됐는지 개표사무원이 살피긴 하지만, 한 장씩 확인하지는 않습니다.
선관위는 앞으로 투표지 분류기에서 계수기로 넘어가는 사이에, 분류가 잘 됐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추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육안 심사가 필요하다는 국민의힘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입니다.
▶ 인터뷰 : 유상범 / 국민의힘 의원 - "바로 심사계수기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사실상 참관인들이 실제 날인 여부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다는 여러 가지 의혹 제기가…."
국가정보원이 보안 점검을 통해 제기한 사전투표 해킹 가능성에 대한 대책도 나왔습니다.
투표지 분류기에 인가된 보안 USB만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입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함 보관장소의 CCTV를 24시간 공개하는 것도 논의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여러 대안들이 논의 중인 사항으로 내년 총선 적용을 위해서는 선관위 의결 등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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