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폐전선공장 화재 대응 1단계 발령…4시간째 불길 못 잡아

오늘(14일) 오후 2시 47분쯤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 공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습니다.

불길이 번지자 소방 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헬기 2대, 소방차 15대를 동원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소방 비상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입니다.

경찰은 화재로 오후 6시까지 폐전선 공장, 창고동, 숙소 등 3개 동이 모두 불에 탔다고 밝혔습니다.

숙소에는 평소 공장 관계자 1명이 거주했으나, 이번 화재로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주변 목재 공장 등으로 연소가 확대되지는 않았다고 경찰 관계자는 덧붙였습니다.

최초 발화는 야외 적재물에서 시작한 것으로 소방 당국은 파악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화염이 진화되지 않아 대응 1단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불을 끄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사진=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연합뉴스)

류희준 기자 yoohj@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