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규 힐스로보틱스 대표 "홍익인간형 테크기업 되겠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with G-Future]

이나경 기자 2023. 11. 14.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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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반 지능형 자율주행로봇을 연구개발 및 제조하는 로봇플랫폼 테크기업 힐스로보틱스의 박명규 대표. 이나경기자

 

“사람의 행복이 기술혁신이 가야 할 최종 종착지입니다…모든 산업현장을 인력 의존의 전통시장에서 인간활동 중심의 물류복지지향성 첨단기술로 바꿔 가겠습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경기도자율주행센터에 입주해 있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힐스로보틱스’의 박명규 대표는 ‘로봇을 통한 사람의 행복’을 구현하는 ‘홍익인간형 테크기업’이 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힐스로보틱스는 AI기반 지능형 자율주행로봇을 연구·개발 및 제조·판매하고 있는 로봇 플랫폼 테크기업으로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제품 박람회 ‘CES’에서 로봇업계 최초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초격차 스타트업 회사다. 또 지난달에는 제18회 ‘전자IT의 날’ 행사에서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고, ‘KES2023(제54회 한국전자전)’에서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도슨트 기능을 탑재한 '하이봇'의 모습. 힐스로보틱스 제공

‘인간의 행복’을 지향한다는 그의 말처럼 힐스로보틱스의 기술은 지난 코로나19 팬데믹 때 빛을 발한 방역로봇부터 인간의 ‘발’을 담당하는 물류로봇까지 다양하다.

한 대의 로봇이 멀티기능을 보유해 자율·추종·셔틀·견인주행 등 다양한 미션 수행하며 물류현장의 효율성을 높이는 지능형 자율주행 로봇인 ‘로로봇(Lo-robot)’도 있고, 방역로봇으로서 약재분사·UVC살균·고열살균소독을 선택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다기능 유니버셜로봇인 ‘코로봇(Coro-bot)’도 있다.

그는 힐스로보틱스만의 차별점에 대해 “로봇구동을 위한 하위제어 기술 뿐만 아니라, 로봇다중제어 기술인 상위제어 기술과 전주기적 로봇운영 예측예방정비 기술까지 로봇현장 운영의 노하우가 깊이 축적된 글로벌마켓을 지향하는 초격차 테크기업”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도요타자동차 인도네시아 자동차 공장에 로봇을 공급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유의미한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고 말했다.

힐스로보틱스의 직원들이 성남시 수정구에 위치한 융기원의 자율주행센터 내 연구소에서 작업에 임하고 있다. 힐스로보틱스 제공

스타트업으로서 단기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이유로 박 대표는 ‘경기도 자율주행센터 입주’를 꼽았다.

그는 “이곳에 입주함으로써 자율주행기술의 상호협력과 로봇기술 및 자율주행차 기술과의 연계적용 시너지효과, 입주기업간 협동이 큰 장점”이라며 “무료에 가까운 저가의 입주금 혜택도 크다”고 말했다.

그가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목표는 무엇일까. 박 대표는 “‘아웃사이드 인 전략’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초격차 로봇기업으로 기술력을 인정받는 것”이라며 “이러한 성과들을 미국 및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은 중동시장의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에서 사업화해 향후 스마트 공장, 스마트 팜과 같은 확대시장까지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나경 기자 greennforest21@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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