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 KBS 사장 “편파 방송 사과… 중대한 오보 땐 강력 문책”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편파 보도로 신뢰를 잃었다며 쇄신 경영을 선언했다.
박 사장은 또 "불공정 편파방송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세우겠다"며 "무분별한 속보 경쟁을 하지 않고, 팩트 체크를 활성화해 오보를 방지하고, 정정보도는 원칙적으로 뉴스 첫머리에 보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만경영으로 2023년 800억 적자 예상
능력 무관 순번식 제작 관행 타파”
與 “정치권 개입하지 말아야” 주장
野 “군사쿠데타 방불… 물러나라”
박민 KBS 사장이 취임 하루 만에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불공정 편파 보도로 신뢰를 잃었다며 쇄신 경영을 선언했다.
박 사장은 또 “불공정 편파방송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대책을 세우겠다”며 “무분별한 속보 경쟁을 하지 않고, 팩트 체크를 활성화해 오보를 방지하고, 정정보도는 원칙적으로 뉴스 첫머리에 보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불공정 보도로 논란이 될 경우 책임을 묻고, 중대한 오보는 국장과 본부장까지 문책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여야의 반응은 엇갈렸다.
국민의힘은 “KBS가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를 찾아야 한다”며 정치권이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공영방송의 공정 방송을 위해서는 정치권에서 감 놔라, 대추 놔라 해선 안 된다”며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사장을 향해 “지금이라도 당장 물러나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홍익표 원내대표는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박 사장이 취임하자마자 KBS 전면 개편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며 “군사쿠데타를 방불케 한다”고 평했다. 그는 “법적, 정치적 책임은 물론 역사적 심판을 받드시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가히 40여년 전 탱크를 밀고 방송사로 밀고 들어갔던 신군부를 보는 것 같다”며 “박 사장의 망나니 칼춤은, 함량미달인 자신을 임명해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한 충성 선언이냐”고 반문했다.
이복진·유지혜·최우석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