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김주성 감독 "백업 멤버 너무 잘해주고 있어', 전창진 감독 "수비 후 트랜지션 중요"
분위기가 극명한 팀들의 대결이다.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원주 DB와 부산 KCC가 만난다.
DB는 8승 1패로 부동의 1위와 함께 완전한 상승세를 달리고 있고, KCC는 3연패를 당하는 충격 속에 빠져있다. 2승 4패로 8위에 처져있다.
DB 경기력은 무결점에 가깝다. 완벽한 호흡 속에 1라운드를 지나쳤다. 오늘 경기 역시 방심이 적일 정도로 우세가 예상된다.
KCC는 분위기를 바꾸어야 한다.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한 최준용이 위안거리다. 반등이 키워드인 경기다.
김주성 감독은 “1차전 때 준용이가 뛰지 않았다. 하지만 좋지 않았다. 시작을 잘 해야 할 것 같다. 볼 핸들러에 대한 수비가 잘 되어야 한다.”고 전한 후 “우리는 기존 스타팅 그대로 간다.”고 전했다.
연이어 김 감독은 “상재나 종규가 4번으로 나간다. 상황에 맞춰 할 것이다.”라고 전한 후 허웅 수비에 대해 “승욱이가 주로 맡을 것이다. 영현이도 있다.”고 말했다.
또, 김 감독은 “나도 선수 때 7~8명 정도로 뛰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을 하긴 했다. 부상이나 컨디션 부재를 염두에 두고 스쿼드를 더 넓히고 있다. 그 선수들이 잘 해주고 있다. 그래서 뎁스가 더 두꺼워졌다고 본다.“고 말한 후 ”경민이는 어제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했다. 복귀가 임박했다고 보면 된다. 정확한 몸 상태는 경기를 뛰어봐야 할 것 같다. 주문은 하겠지만, 본인이 알아서 해주어야 한다. 공존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블루워커라는 단어에 대해 ”우리가 지금 3가드와 3빅맨을 섞어 사용하고 있다. 주전 이외에 영현이와 인웅이가 잘 해주고 있다. 승욱이도 가교 역할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 수비해서 나가는 속공이 너무 좋다. 그럴려면 수비가 먼저 되야 한다. 그게 잘되고 있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존슨보다 신장이 큰, 로슨 같은 선수를 상대할 때 포스트 수비가 되지 않는다. 그래서 외곽에서 너무 슛 허용이 많다. 기본적으로 수비를 이 정도 하는 선수가 아니다. 도와주는 과정에 있어서 손발이 맞지 않는 상황이 많다.
활동량도 문제다. 공격도 잘 풀어지지 않고 있다. 외곽이 잡혀있다. 특히, 웅이가 그렇다. 외국인 선수와 같이 풀어가야 한다. 투맨 게임 상황에서 스크린이 잘 되지 않는다. 개인기는 좋다. 한국 농구에 대한 적응이 부족하다고 본다. 연습이나 컵 대회에는 어시스트가 많았다. 정규리그에는 욕심을 좀 내고 있다. 상대편 용병에게 실점을 주다보니 더 그렇다. 자기 위주 공격 옵션이 많다. 확실히 노련하지 않다. 그 쪽은 분명 부족함이 있다. 장점과 단점이 확실하다. 장점을 잡히고 있다. 그럴수록 패스 게임을 해야 한다. 특히, 골밑 배드 슛 상황에서 지혜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 감독은 “알바노를 막아야 한다. 웅이가 나선다. 자청해서 나섰다. 기대를 해보고 있다. 다음은 창영이가 나선다. 수비의 핵심이다. 거기에 따른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 두 선수로 해보고 4쿼터에 승부를 봐야 한다. 그때는 수비에 변화를 줄 것이다. 존 디펜스도 생각하고 있다. DB도 승부처에서 로슨과 알바노 투맨 게임이 될 것이다. 확실한 시너지를 만들고 있는 현재다. 준용이와 웅이 체력 안배가 되면서 4쿼터까지 게임을 가져가야 한다. 이근휘, 송동훈, 김동현이 해주어야 한다. 아직 약하다. 기존 멤버는 당연하다. 40분 내내 경기를 할 수 없다. 백업이 10분 정도는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 팀이 살아난다. 버텨주어야 한다. 득점까지 해주면 금상첨화다. 어쨌든 외곽에서 슛이 터져줘야 한다. 수비가 바탕이 된 트랜지션이 먼저인 현재다.”라고 전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Copyright ©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