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에서 멈춘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원인은 '전압 문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공 56m까지 올라가는 에버랜드 대표 어트랙션 티(T)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작동을 멈춘 가운데 경기도 내 전력 공급 차질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14일 오후 3시 32분쯤 경기 평택시 한 변전설비의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도내 곳곳에 한때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에 따르면 평택 지역 변전 설비에서 원인 미상 전압 강하가 발생한 것이 경기 남부 전력 공급 전체에 문제를 일으켰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상공 56m까지 올라가는 에버랜드 대표 어트랙션 티(T)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작동을 멈춘 가운데 경기도 내 전력 공급 차질이 원인으로 밝혀졌다.
이로 인해 용인시 에버랜드에서는 대형 롤러코스터인 ‘티(T) 익스프레스’가 운행 중 지상 높이 수십m 지점에서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탑승객 수십 명은 수십m 상공에서 수 분간 고립됐다가 직원들의 도움으로 놀이기구에 별도로 설치된 계단을 통해 지상으로 내려왔다.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정전으로 인해 ‘티 익스프레스’외 다른 놀이기구들도 순간적으로 작동을 멈췄던 것으로 알려졌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에 “놀이기구는 전력 공급이 끊기면 탑승객 안전을 위해 자동으로 멈춰 서도록 설계돼 있다”며 “놀이기구에 자체적인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며, 한전 측 전력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운행을 멈췄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전에 따르면 평택 지역 변전 설비에서 원인 미상 전압 강하가 발생한 것이 경기 남부 전력 공급 전체에 문제를 일으켰다.
전압 강하는 짧은 순간 전류가 감소하는 현상이다. 평택 변전 설비 전압 강하는 0.05초로 짧았지만 3초가량 전력 공급이 원활하지 못했다. 이에 놀이기구 작동이 멈추고 곳곳에서 엘리베이터가 멈추는 등 사고가 잇따랐으나 대규모 정전으로는 번지지 않았다.
한전 관계자는 “전압 강하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수현 (soo00@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에버랜드 티엑스프레스 상공서 멈춰…“다른 놀이기구도 멈췄더라”
- 수능 직전 부상…병원外 다른 곳에서 시험 볼 수 있나요?[궁즉답]
- 서울지하철 노조, 오는 22일 2차 '총파업' 돌입 예고
- 장제원, 교회 간증서 “난 눈치 안 보는 성격”…‘험지 출마’ 일축
- 이스라엘, 하마스 의사당 이어 헌병대까지 접수
- "경제적 부담에"…‘암 투병’ 80대 父 살해한 40대 아들, 재판행
- 한국시리즈 MVP 오지환 “롤렉스 시계는 회장님 유품…구광모 회장께 드릴 것”
- 여고생 집단 성폭행하고 “무죄받자”던 고등학생 구속 [그해 오늘]
- “민사도 이겼습니다” 양주 고깃집 ‘갑질 모녀’ 근황
- 박민 KBS 사장 "앵커 기습 교체? 점검 지시 내렸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