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건설, 신세계영랑호리조트 흡수합병···"유동성 확보"

"부채비율 356%까지 낮아질 것"

[서울경제]

신세계건설(034300)이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그룹 리조트 법인을 흡수합병한다.

신세계건설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신세계영랑호리조트를 흡수 합병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임시 주주총회는 다음 달 22일이며, 합병기일은 내년 1월 25일이다.

신세계영랑호리조트는 강원도 속초시에 위치한 리조트와 골프장 등을 운영하는 법인으로 이마트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에 따라 이마트의 신세계건설 지분은 기존 42.7%에서 70.46%로 변동될 예정이다.

신세계건설은 이번 합병 결정으로 약 650억 원 규모의 자본 확충 및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함에 따라 부채 비율이 올 3분기 기준 470%에서 356%까지 낮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건설 관계자는 "이번 합병으로 자산 증가 및 부채비율 감소 등 재무 안정성 지표가 개선될 것"이라며 "회사 신용도를 높여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