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취임 첫 일정이 하차 통보? 위기의 KBS [정치왜그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이 공영방송 KBS까지 덮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14일 오전 박민 신임 KBS 사장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공영방송 KBS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내건 박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에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이 공영방송 KBS까지 덮쳤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 12일 박민 KBS 사장 후보자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14일 오전 박민 신임 KBS 사장은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 여러분들에게 핵심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해 심려를 끼쳐드려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중히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KBS에 800억 원의 적자가 예상되는 만큼 구조조정까지 적극 검토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영방송 KBS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겠다’는 포부를 내건 박 사장은 취임과 동시에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에 일방적으로 하차를 통보했습니다. 프로그램 〈더 라이브〉·〈주진우 라이브〉·〈뉴스9〉은 각각 진행자가 교체되거나 편성에서 삭제됐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13일 자로 낸 인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바이든-날리면’ 사태 당시 윤 정부를 옹호했던 이들을 상당수 영전했습니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공영방송을 개인이나 집단의 이념이나 소신을 실현하는 곳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설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임 사장 취임과 함께 격랑에 빠진 공영방송 KBS의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KBS까지 손에 쥔 윤석열 정부의 언론장악은 어디까지 이어질까요?
11월14일 화요일 저녁 8시, 〈시사IN〉 유튜브 ‘정치왜그래?’에서는 ‘KBS 사태’ ‘국민의힘 혁신위’ 등을 주제로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제작진
프로듀서 : 최한솔 PD
진행 : 장일호 기자
출연 :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장혜영 정의당 국회의원
장일호 기자·최한솔 PD ilhostyle@sisain.co.kr
▶좋은 뉴스는 독자가 만듭니다 [시사IN 후원]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I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