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저 공급...침체 속 서울 지역만 청약 경쟁 치열
[앵커]
내년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역대 최저치인 만여 가구에 그치면서 공급 불안 심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부동산 침체로 청약 통장 가입자가 줄고 있는 와중에도 서울 지역엔 청약 가점 합격선과 경쟁률이 오르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주택 공급 부족으로 내년 수도권 입주 물량은 14만 7천여 가구에 그치며 지난 2016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특히 서울은 내년 입주 물량이 만 9백여 가구로 2011년 2만 3백여 가구에도 못 미쳐 역대 최저를 찍을 것으로 보입니다.
[고종완 / 한국자산관리연구원장 : 전 정부의 재건축·재개발 억제 정책의 악영향에다 고금리 기조와 프로젝트 파이낸싱 자금 경색, 원자잿값 급등 등이 겹쳐서 나타난 현상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서울의 입주 물량 감소는, 서울 인기 지역의 청약 시장 과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이 66대 1로, 1년 전 26대 1을 크게 웃돈 것이 대표적입니다.
또 하반기 서울의 아파트 청약 당첨 가점 합격선은 55.4점으로 상반기보다 8.9점, 1년 전보다 18.1점 올랐습니다.
청약 가점은 84점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청약통장 가입 기간 등에 따라 산정됩니다.
지난 9월 분양한 관악구 힐스테이트 관악 센트씨엘 전용면적 59.96㎡는 가점 평균 73점으로 가점이 가장 높은 단지 중 하나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송파구 힐스테이트 e편한세상 문정이 연말에 공급을 앞두고 있어 80점을 넘는 당첨 가점이나 만점 청약 통장도 나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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