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고르기 삼성화재·정관장…현대캐피탈은 중위권 다툼

김지선 기자 2023. 11. 1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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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라운드에 돌입한 충청 연고 프로배구팀이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파죽지세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6연승 도전에서 꺾였으며, 여자 배구팀 정관장도 현대건설이란 벽에 부딪혔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1대3(28-26 24-26 19-25 23-25)으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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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6연승 도전 꺾여…14일 저녁 7시 대한항공과 접전 예상
정관장도 이날 GS건설에 설욕전…현대캐피탈은 17일 OK금융그룹과 중위권서 치열
삼성화재 요스바니(32).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올 시즌 2라운드에 돌입한 충청 연고 프로배구팀이 숨 고르기에 나서는 모양새다. 파죽지세를 이어간 삼성화재는 6연승 도전에서 꺾였으며, 여자 배구팀 정관장도 현대건설이란 벽에 부딪혔다. 현대캐피탈은 1승 1패를 동시에 거두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삼성화재는 지난 1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1대3(28-26 24-26 19-25 23-25)으로 패배했다. 지난달 19일 대한항공을 상대로 승리(3대2)한 이후 6연승에 도전했지만,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패하면서 제동이 걸린 것이다.

삼성화재는 6연승 도전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15일 오후 7시 인천계양체육관에서 2위 대한항공과 접전을 펼친다.

삼성화재는 지난달 19일 대한항공과 맞붙은 경기에서 3대2 승리를 거둔 전적이 있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선 4연승 가도를 달리며 거침없는 기세를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을 꺾고 삼성화재가 승점을 챙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삼성화재와 대한항공 모두 이번 시즌에서 5승 2패를 거둔 상황에, 대한항공이 승점 16점으로 삼성화재보다 2점 높다. 이에 삼성화재가 이번 경기에서 승리해 2위에 올라선다면 시즌 1위를 향한 발판 마련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관장 메가(24).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정관장은 지난 9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3대1(26-28 26-24 21-25 16-25)로 좌절하며, 일단 숨을 고르는 모양새다.

오는 18일 토요일엔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상대로 설욕전을 벌인다. 정관장은 지난 2일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 3대0(21-25 22-25 20-25)으로 패배를 맛봤다. 이후 다시 만날 18일 경기에선 정관장 미들블로커 박은진의 활약이 기대된다. 박은진은 이번 시즌 정관장의 최근 두 경기에서 블로킹 성공이 가장 많은 센터로, 블로킹성공률이 무려 20.5%에 달한다. 89번의 공격 중 18번을 블로킹으로 막아낸 것이다. 이는 GS칼텍스 미들블로커 한수지의 성공률 7.5%를 웃도는 수치다. 또 박은진은 60번의 공격 중 26번, 43.3%의 확률로 점수를 만들어 내며 수비와 공격 모두 뛰어난 역량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5세트의 접전 끝에 3대2(25-23 23-25 25-20 20-25 15-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선 3대1(25-16 18-25 24-26 24-26)로 패했다. 3세트의 승리를 내줬지만, 1세트에서 보여준 기세를 이어가며 끝까지 접전을 펼치며 1위 우리카드를 상대로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은 오는 17일 저녁 7시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4위 OK금융그룹과 치열한 중위권 다툼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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