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WER COMPANY] 새로운 패러다임 선보이는 래미안… 라이프스타일 맞춘 미래주택 주목
올해 하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은 또 한번 국내 주거시설 분야에 새로운 혁신을 제시하며 주목받았다. 기존의 틀을 훌쩍 뛰어넘은 차원이 다른 주거 패러다임을 선보인 것.
지난 8월 23일 삼성물산은 서울 송파구 주택문화관 래미안갤러리에서 '래미안, The Next'를 주제로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와 '차별화된 주거 경험'을 새로운 방향성으로 하는'넥스트 홈(The Next Home)'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미래의 주거 모델로 제시한 '넥스트 홈'은 삼성물산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넥스트 라멘구조'와 '인필(In-Fill)시스템'을 통해 래미안거주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거공간을 자유롭게 디자인하고 바꿀 수 있게한 것이 핵심이다.
여기에 최신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 서비스를 아우른 차세대 홈플랫폼인 '홈닉'도 접목해 주거 가치의 무한 확장 가능성까지 선보였다. 한참 기다려야하는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적용가능한 기술의 성능검증까지 거쳤으며, 홈닉의 경우 이미 8월 말 입주와 함께 서울 서초구 반포 대장주 대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래미안 원베일리'에 이미 적용했다.
◇"라이프스타일 따라 다채롭게" 넥스트 라멘구조·인필시스템 선보여
삼성물산이 제안한 '넥스트 라멘구조'는 집 내부 공간을 거주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평면이다. 기존 벽식구조를 과감히 탈피해 수직 기둥에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라멘구조가 기본이지만, 세대 내부기둥은 없앤 무결점의 무주(無柱) 형태의 새로운 구조를 개발해 적용할 방침이다.
여기에 세대 외부로 돌출되는 기둥과 보를 활용해 천편일률적인 외관 디자인을 차별화하고 외단열 시스템과 일체형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해 에너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인 '미래형 주택'도 선보였다.
주거 공간은 과연 어디까지 변할 수 있을까. 그 한계를 뛰어넘는 구상으로 '넥스트 라멘구조'로 구현된 구조체에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넣는' 인필(In-Fill) 시스템이 고안됐다.
실제 조립형 모듈방식 건식바닥과 벽체를 개발해 바닥이나 벽을 손쉽게 해체하고 재활용하거나 재설치가 가능케 했다.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 역할을 하는 자립식 가구를 설치하고 이동할 수 있도록 한 것. 욕실 역시 공장에서 사전 제작해 설치하는 방식을 도입, 세대 공간 내에서 자유로운 배치가 가능하다는 것이 매력포인트다. 이러한 건식화와 모듈화 기술은 재사용도 할 수 있어 주거 공간의 지속 가능성까지 높였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본부장(부사장)은 "지금까지 집에 라이프스타일을 맞춰왔다면, 넥스트 래미안에서는 집이 고객의 삶을 맞춰가는 진정한 의미의 주거 패러다임이 실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세대 홈플랫폼, 어디까지 왔나…'홈닉'은 이미 성큼
래미안이 제시하는 미래 주택 완성의 또다른 핵심 요소는 다양한 주거문화와 서비스를 아우르는 차세대 홈플랫폼이다. 삼성물산은 공동주택 브랜드와 관계없이 적용 가능한 홈플랫폼인 '홈닉'을 넥스트 홈의 핵심요소로 접목해 나갈 방침이다.
차세대 홈플랫폼인 홈닉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는 물론 지금까지 구현이 쉽지 않았던 서비스까지 제공해 주거 생활 전반을 새롭게 디자인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뒀다.
실제 한층 진화된 홈IoT기술을 통해 개별 세대를 넘어 커뮤니티 시설 등 단지 전체까지 연결을 확장하고 △예술작품 구매 △단지 특화카드 △전용 쇼핑몰 등 프리미엄 서비스도 선보인다. 아울러 홈스타일링을 비롯해 헬스케어, 반려동물 서비스 등 차별화된 경험 제공도 예정하고 있다.
조혜정 삼성물산 라이프솔루션 본부장(상무)은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집과 다양한 생활서비스를 연결하는 차세대 홈플랫폼을 통해 특별한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넥스트홈은 이미 현실과의 거리가 한층 가까워졌다. 새로운 구조와 평면 개발, 핵심기술 등을 올해말까지 완료하고 당장 내년에 시험 적용을 통해 성능을 검증할 계획이다. 8월 말 '홈닉'은 전용앱 출시와 함께 래미안 원베일리에 최초로 도입됐으며, 삼성물산은 향후 래미안 신축이나 기축단지는 물론 다른 브랜드 단지까지 사업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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