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림원소프트랩, 3분기 영업익 전년비 45.8%↓…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영림원소프트랩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42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45.8% 감소한 수치다. 다만 직전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1.7%, 78.4% 증가해 실적이 개선되는 추세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영림원소프트랩에 따르면 상반기부터 이어져온 금리 인상과 물가상승, 전쟁으로 인한 경기침체로 예비 고객사들이 사업 투자보다 현금보유 기조로 전환된 영향을 받고 있지만, 올해 예상한 수주 목표 달성에 근접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ERP(전사자원관리) 수주 목표는 무난하게 달성할 것으로 회사는 전망한다.

영림원소프트랩은 일부 예상했던 수주 계약이 늦어지며 매출인식 지연에 따른 매출액 회복은 늦어지고 있지만, 그동안 꾸준히 준비해온 산업별 ERP의 컨설팅·개발방법론 개선과 컨설턴트·개발자 역량 확보로 진행 중인 프로젝트가 정상 종료되며 영업이익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100억 원에 가까운 수주잔고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클라우드 ERP '시스템에버' 매출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44.7% 증가를 기록했다. 앞으로 회사는 기존 타깃인 중소기업 시장뿐 아니라 중견기업 시장으로 확장해 신규 매출원을 확보하고, AI(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한 ERP와 프로젝트 관리 프로세스 고도화로 영업이익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권영범 영림원소프트랩 대표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아시아 중심의 해외 클라우드 기반 ERP 구축사업을 시작해 내년부터는 해외 실적부문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팽동현기자 dhp@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