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와 공동대출 첫 추진···순이익 10%는 사회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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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질의 서비스 및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고객의 금융편익을 제고하고 공공적 역할의 적극 수행을 통한 혁신 경영 실천을 필두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경기둔화 가속화, 대출이동제 실시, 인터넷은행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다"며 "위기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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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서민 금융지원 늘리는 등
지역 친화적 금융서비스 강화
카카오 등과 전략적 제휴 확대
지속 도전으로 경쟁력 갖출 것
“양질의 서비스 및 경쟁력 있는 상품 출시로 고객의 금융편익을 제고하고 공공적 역할의 적극 수행을 통한 혁신 경영 실천을 필두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14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고물가와 경기 침체에 따른 경기둔화 가속화, 대출이동제 실시, 인터넷은행 중심의 주택담보대출 시장 재편이 예상되는 등 어려운 영업환경에 처해있다”며 “위기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광주은행은 투명하고 지속 가능한 경영혁신에 박차를 가한다. 그동안 디지털 플랫폼 분야에서의 꾸준한 투자와 지속적인 도전은 경쟁력 확보라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다. 고 행장은 “디지털 금융시장의 변화를 선도하며 금융권 최초로 토스뱅크와 공동대출을 추진 중에 있고 카카오페이, 핀다, 네이버파이낸셜 등 빅테크 온라인플랫폼에 다양한 금융상품을 런칭하는 등 전략적인 제휴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난 9월에는 자회사인 JBSV 온라인 증권거래 서비스 ‘FINAVI’를 공식 출범시켜 베트남 금융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등 광주은행의 안정화된 IT 기술력을 바탕으로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다”고 피력했다.
올해 초 취임한 고 행장은 취임사에서부터 '기본'을 강조했다. 그는 기본에 입각한 정도영업과 100년 은행으로의 도약을 위한 전 임직원의 도덕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서는 직무연수를 통한 주기적인 윤리교육, 금융사고 취약업무 인원 보강 및 절차 고도화, 지점 감사전담역 배치를 통한 실질적인 감사, 준법감시인 권한 강화, 장기근속 및 위험직무근무자 순환배치 원칙 등을 실천해 은행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를 선제적으로 차단하는 데 힘을 실었다. 그 결과 최근 은행권이 횡령·비위사고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고병일 행장이 이끄는 광주은행은 2017년 이후 금융권 중 유일하게 횡령사고가 전무하다. 고 행장은 안정된 금융시스템 조성과 실질적인 내부통제 강화, 직원들의 도덕적 책임을 강조하며 ‘비위사고’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고 행장은 지역은행으로서 지역경제를 위한 버팀목 역할을 더욱 다지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현했다. 고 행장은 “지역 중소기업 및 중서민에 대한 금융지원, 지역 예금을 받는 금융사가 지역경제 성장을 돕는데 얼마나 기여했는지 등을 보는 관계형금융과 지역 재투자 평가 등의 여러 가지 지표에서 우수한 성적표를 받은 것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의 동맥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음을 인정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 빠른 금융지원을 실시하고, 지역경제 침체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 강화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지역과 상생발전을 위한 광주은행의 다양한 노력은 단순히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당기순이익의 10% 이상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더욱 강화 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광주은행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 지방은행 부문 6년 연속 1위로 이끄는 등 고 행장의 차별화된 리더십 또한 호평을 받고 있다. 그는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경제 선순환을 위한 최선의 노력들이 광주은행의 브랜드에 힘을 실어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며 금융을 통한 공공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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